`사전투표' 전남 전국 최고·광주 대도시 1위…왜, 누가유리?
`사전투표' 전남 전국 최고·광주 대도시 1위…왜, 누가유리?
by 뉴시스 2014.06.02
【광주=뉴시스】배동민 기자 = 6·4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실시된 30일 오전 광주 북구 중흥1동사무소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한 시민이 투표를 하기 전 안내를 받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부터 실시되는 사전투표는 선거인이 별도의 부재자신고 없이 사전투표 기간인 오는 31일까지 전국 어느 사전 투표소에서 투표를 할 수 있는 제도다. 2014.05.30. guggy@newsis.com 2014-05-30 【광주=뉴시스】배상현 기자 =지방선거 사상 처음으로 도입한 사전투표에서 전남은 16개 시·도 중 최고, 광주는 7대 대도시 중 1위의 투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 광주시장 선거전에 높은 사전투표율이 어느 후보에게 유리할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달 30일~31일 이틀간 진행된 6·4 지방선거 사전투표 마감 결과 광주 13.28%, 전남 18.05%의 투표율을 각각 나타냈다.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광주는 선거인 113만8418명 중 15만1214명(13.28%)이 투표했다. 광주는 서울과 6대 광역시 등 7대 대도시에서 1위를 기록했다.
4년 전 지방선거 투표율은 49.8%로 7대 대도시 중 5위를 기록했으나 이번 사전 투표율은 1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이같은 추세라면 광주지역 투표율은 제1회 지방선거에서 60%대를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50%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는 동구가 15.91%로 5개 구 가운데 가장 높았고, 남구 14.28%, 서구 13.62%, 북구 13.19%, 광산구 12.72% 등의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29세 이하 17.61%(3만8723명), 30~39세 9.85%(2만2722명), 40~49세 11.28%(2만9254명), 50~59세 14.02%(2만9297명), 60~69세 15.53%(1만8063명), 70세 이상 12.75%(1만3105명)로 나타났다.
전남은 선거인 154만9440명 가운데 27만9655명 (18.05%)이 투표해 전국 최고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전남은 4년전 지방선거에서 투표율이 64.3%로 제주(65.1%)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22개 시군 중 강진군이 28.83%로 가장 높았고 장흥군이 26.53%로 그 뒤를 이었다.
20%를 넘은 지역은 담양군 (21.98%). 장성군(25.13%), 곡성군(23.10%), 구례군(23.37%), 보성군(20.18%), 영암군(21.49%), 영광군(22.74%), 신안군(24.63%) 등 이다.
이번에 지방선거에서 첫 도입된 사전투표제는 주소지와 관계없이 투표를 할 수 있어 대학생과 직장인 등의 참여도가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광주· 전남지역은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잡음이 이어지면서 무소속 후보들이 속출해 후보간 조직대결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광주시장 선거는 예전 같으면 제1야당의 후보 공천이 일찌감치 이뤄져 본선은 싱겁게 진행돼 투표율이 낮았으나 이번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윤장현 후보와 무소속 강운태 후보가 초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어 사전 투표율을 높였다는 게 지역정가의 시각이다.
한편 사전 투표률이 높은 것과 관련해 광주시장 윤, 이 후보간 누구에게 더 유리할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단 두 후보측은 비슷한 해석을 내 놓고 있다.
윤 후보측은 "개혁과 변화를 바라는 대학생 등 20대의 투표율이 높고 당원들이 많은 60대 이상 투표율이 높은 점을 감안하면 윤 후보가 유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강 후보 측은 "강 후보는 50~70대에 전통적으로 강하다. 여기에 20대 지지층도 두터워 사전 여론조사결과는 우리가 앞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praxis@newsis.com
특히 초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 광주시장 선거전에 높은 사전투표율이 어느 후보에게 유리할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달 30일~31일 이틀간 진행된 6·4 지방선거 사전투표 마감 결과 광주 13.28%, 전남 18.05%의 투표율을 각각 나타냈다.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광주는 선거인 113만8418명 중 15만1214명(13.28%)이 투표했다. 광주는 서울과 6대 광역시 등 7대 대도시에서 1위를 기록했다.
4년 전 지방선거 투표율은 49.8%로 7대 대도시 중 5위를 기록했으나 이번 사전 투표율은 1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이같은 추세라면 광주지역 투표율은 제1회 지방선거에서 60%대를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50%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는 동구가 15.91%로 5개 구 가운데 가장 높았고, 남구 14.28%, 서구 13.62%, 북구 13.19%, 광산구 12.72% 등의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29세 이하 17.61%(3만8723명), 30~39세 9.85%(2만2722명), 40~49세 11.28%(2만9254명), 50~59세 14.02%(2만9297명), 60~69세 15.53%(1만8063명), 70세 이상 12.75%(1만3105명)로 나타났다.
전남은 선거인 154만9440명 가운데 27만9655명 (18.05%)이 투표해 전국 최고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전남은 4년전 지방선거에서 투표율이 64.3%로 제주(65.1%)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22개 시군 중 강진군이 28.83%로 가장 높았고 장흥군이 26.53%로 그 뒤를 이었다.
20%를 넘은 지역은 담양군 (21.98%). 장성군(25.13%), 곡성군(23.10%), 구례군(23.37%), 보성군(20.18%), 영암군(21.49%), 영광군(22.74%), 신안군(24.63%) 등 이다.
이번에 지방선거에서 첫 도입된 사전투표제는 주소지와 관계없이 투표를 할 수 있어 대학생과 직장인 등의 참여도가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광주· 전남지역은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잡음이 이어지면서 무소속 후보들이 속출해 후보간 조직대결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광주시장 선거는 예전 같으면 제1야당의 후보 공천이 일찌감치 이뤄져 본선은 싱겁게 진행돼 투표율이 낮았으나 이번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윤장현 후보와 무소속 강운태 후보가 초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어 사전 투표율을 높였다는 게 지역정가의 시각이다.
한편 사전 투표률이 높은 것과 관련해 광주시장 윤, 이 후보간 누구에게 더 유리할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단 두 후보측은 비슷한 해석을 내 놓고 있다.
윤 후보측은 "개혁과 변화를 바라는 대학생 등 20대의 투표율이 높고 당원들이 많은 60대 이상 투표율이 높은 점을 감안하면 윤 후보가 유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강 후보 측은 "강 후보는 50~70대에 전통적으로 강하다. 여기에 20대 지지층도 두터워 사전 여론조사결과는 우리가 앞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prax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