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박홍률 전남 목포시장 당선인 취임식이 다음달 1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시민과 함께 간소하게 치러진다.

박홍률 목포시장 당선인측은 당초 목포시청 4층에서 열릴 예정됐던 취임식 장소를 교통여건 등을 감안해 문화예술회관으로 변경했다고 22일 밝혔다.

취임식은 과거 관변단체 등을 동원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장애인과 원로, 다문화 가정 등을 초청해 '서민시장으로 시민과 함께 출발한다'는 의미를 부여할 예정이다.

또 세월호 참사에 따른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식전행사는 생략하고 간소하고 차분한 가운데 기본적인 행사만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박 당선인은 취임식 전 새벽에 미화원들과 함께 거리청소를 하는 것으로 첫 시정업무를 시작한다.

취임식 후에는 기자회견과 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를 방문하고 소망장애인복지원 등 사회시설을 찾아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박홍률 당선인측은 "민선 이후 최초의 무소속 목포시장으로 오로지 시민들과 함께 목포발전을 위해 온힘을 다 할 것이다"며 "서민시장이란 이미지에 부합되게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취임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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