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오랜 친구' 박준영 전 지사 초청 눈길
시진핑 '오랜 친구' 박준영 전 지사 초청 눈길
by 뉴시스 2014.07.02
【무안=뉴시스】송창헌 기자 = 중국을 방문한 박준영 전남지사가 19일 오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과 환담하고 있다. 박 지사는 시 부주석이 2007년 상하이시 당서기 재직시 상해 임시정부청사가 있는 곳을 상하이시 재개발 계획에서 제외해 달라는 요청을 받아 들였다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박 지사와 시 부주석은 5월 여수세계박람회와 10월 국제농업박람회 등 굵직굵직한 행사에 대한 중국관광객 유치 등과 관련한 심도깊은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전남도 제공) goodchang@newsis.com 2012-04-19 【무안=뉴시스】구길용 기자 =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취임 후 처음으로 오는 3∼4일 한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시 주석이 '오랜 친구'(라오펑여우·老朋友) 사이로 알려진 박준영 전 전남지사를 서울대 강연장에 초청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오는 4일 오전 10시30분부터 1시간 여 동안 서울대 글로벌 공학교육센터 5층 대강당에서 강연을 갖는다.
이 자리에는 VVIP실에 10여명이 초청되는데, 박 전 지사가 오연찬 서울대 총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세기 한중친선협회 회장 등과 함께 중국 측 초청인사로 포함됐다.
박 전 지사는 이 날 강연 전 VVIP실에서 시 주석과 만난 뒤 강연을 들을 예정이다.
중국 국가주석 강연 자리에 전직 한국 자치단체장이 초청된 것은 다분히 이례적인 일로 시 주석과 박 지사의 '10년지기' 관계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것은 시 주석이 저장성(浙江省) 당서기 시절인 지난 2005년 7월로, 전남도와 저장성 사이 우호교류 행사 때였다. 저장성은 전남도의 중국 1호 자매도시다.
이후 두 사람은 3차례 더 만남을 가졌다. 박 전 지사는 모두 도지사 자격으로, 시 주석은 저장성 당서기와 상하이 당서기, 국가부주석 신분이었다.
지난 2012년 4월에는 베이징에서 박 전 지사가 외국 지방자치단체장으로는 이례적으로 시진핑 당시 부주석과 단독면담을 했으며, 이 자리에서 시 부주석은 박 지사를 '라오펑여우'로 표현하기도 했다.
kykoo1@newsis.com
2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오는 4일 오전 10시30분부터 1시간 여 동안 서울대 글로벌 공학교육센터 5층 대강당에서 강연을 갖는다.
이 자리에는 VVIP실에 10여명이 초청되는데, 박 전 지사가 오연찬 서울대 총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세기 한중친선협회 회장 등과 함께 중국 측 초청인사로 포함됐다.
박 전 지사는 이 날 강연 전 VVIP실에서 시 주석과 만난 뒤 강연을 들을 예정이다.
중국 국가주석 강연 자리에 전직 한국 자치단체장이 초청된 것은 다분히 이례적인 일로 시 주석과 박 지사의 '10년지기' 관계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것은 시 주석이 저장성(浙江省) 당서기 시절인 지난 2005년 7월로, 전남도와 저장성 사이 우호교류 행사 때였다. 저장성은 전남도의 중국 1호 자매도시다.
이후 두 사람은 3차례 더 만남을 가졌다. 박 전 지사는 모두 도지사 자격으로, 시 주석은 저장성 당서기와 상하이 당서기, 국가부주석 신분이었다.
지난 2012년 4월에는 베이징에서 박 전 지사가 외국 지방자치단체장으로는 이례적으로 시진핑 당시 부주석과 단독면담을 했으며, 이 자리에서 시 부주석은 박 지사를 '라오펑여우'로 표현하기도 했다.
kykoo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