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꼼꼼한 계약심사'로 예산 473억 절감
전남도 '꼼꼼한 계약심사'로 예산 473억 절감
by 뉴시스 2014.07.07
상반기 공공발주사업 균형집행 성과
민간 공사원가 무료 자문 서비스 지원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도가 올해 상반기 공공발주사업에 대한 계약심사로 473억원의 예산을 아끼고 심사 기간도 10일에서 5일로 단축해 지방재정 균형집행에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계약심사제는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각종 공사, 용역, 물품 구매 시 입찰계약 직전 단계에서 설계 도서의 불일치, 자재 및 노임 등 원가 산정의 적정성을 심사해 예산 낭비요소를 최소화하는 제도다.
전남도는 올해 상반기 도, 시·군, 지방공기업에서 요청한 공사 265건 6383억원, 용역 81건 730억원, 물품 94건 98억원 등 총 440건 7211억원의 신규 발주사업에 대한 계약심사를 실시해 473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공사에 소요되는 자재는 도내 기업이 생산한 자재를 우선 사용토록 하고 중소기업 생산 123개 제품에 대해서는 발주기관에서 직접 구매하도록 심사했다.
이와 함께 민간사업 시행자가 요청한 담양 일반산업단지 조성공사 등 2건 330억원에 대한 공사원가 무료 자문 서비스를 통해 23억원의 민간자본을 절감함으로써 저렴한 산업용지를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민간공사 원가 무료 자문 서비스는 전남도민이면 누구나 전화 또는 도청 회계과를 방문해 요청할 수 있으며 1대1 전담코칭 담당자를 지정해 원스톱 서비스로 운영하고 있어 언제든지 시간과 장소에 관계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장영식 전남도 회계과장은 "설계 기준에 의한 계약심사를 하면서 예산 절감은 물론 누락 공종과 과소 계상 부분까지 꼼꼼히 살펴보고 조정해 부실공사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며 "계약심사 역량 제고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고 우수사례집을 발간해 제도를 정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공사업 계약심사 제도는 전남도가 지난 2008년부터 시행해 현재까지 총 5938억원의 예산을 절감했으며 2010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민간공사 원가 무료자문 서비스는 218억원의 민간자본 절감을 지원했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원가분석 자문회의는 현장 여건과 공사 난이도를 반영한 데크설치 공종 등 10여 개의 자체 표준품셈을 마련해 합리적인 원가를 산정하고 있다.
전남도는 행정제도 우수사례 경진대회 기관표창 수상, 감사원 감사 우수사례 선정, 정부합동평가 최우수 등급 평가 등을 받았다.
mdhnews@newsis.com
민간 공사원가 무료 자문 서비스 지원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도가 올해 상반기 공공발주사업에 대한 계약심사로 473억원의 예산을 아끼고 심사 기간도 10일에서 5일로 단축해 지방재정 균형집행에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계약심사제는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각종 공사, 용역, 물품 구매 시 입찰계약 직전 단계에서 설계 도서의 불일치, 자재 및 노임 등 원가 산정의 적정성을 심사해 예산 낭비요소를 최소화하는 제도다.
전남도는 올해 상반기 도, 시·군, 지방공기업에서 요청한 공사 265건 6383억원, 용역 81건 730억원, 물품 94건 98억원 등 총 440건 7211억원의 신규 발주사업에 대한 계약심사를 실시해 473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공사에 소요되는 자재는 도내 기업이 생산한 자재를 우선 사용토록 하고 중소기업 생산 123개 제품에 대해서는 발주기관에서 직접 구매하도록 심사했다.
이와 함께 민간사업 시행자가 요청한 담양 일반산업단지 조성공사 등 2건 330억원에 대한 공사원가 무료 자문 서비스를 통해 23억원의 민간자본을 절감함으로써 저렴한 산업용지를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민간공사 원가 무료 자문 서비스는 전남도민이면 누구나 전화 또는 도청 회계과를 방문해 요청할 수 있으며 1대1 전담코칭 담당자를 지정해 원스톱 서비스로 운영하고 있어 언제든지 시간과 장소에 관계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장영식 전남도 회계과장은 "설계 기준에 의한 계약심사를 하면서 예산 절감은 물론 누락 공종과 과소 계상 부분까지 꼼꼼히 살펴보고 조정해 부실공사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며 "계약심사 역량 제고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고 우수사례집을 발간해 제도를 정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공사업 계약심사 제도는 전남도가 지난 2008년부터 시행해 현재까지 총 5938억원의 예산을 절감했으며 2010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민간공사 원가 무료자문 서비스는 218억원의 민간자본 절감을 지원했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원가분석 자문회의는 현장 여건과 공사 난이도를 반영한 데크설치 공종 등 10여 개의 자체 표준품셈을 마련해 합리적인 원가를 산정하고 있다.
전남도는 행정제도 우수사례 경진대회 기관표창 수상, 감사원 감사 우수사례 선정, 정부합동평가 최우수 등급 평가 등을 받았다.
mdhnew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