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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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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회 의장 조성오·부의장 고승남

목포시의회 의장 조성오·부의장 고승남

by 뉴시스 2014.07.07

부의장 당초 낙점 의원 낙선…일부 의원 반발 현실화

【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전남 목포시의회의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선출 과정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일부 소속 의원들의 반발이 현실화됐다.

목포시의회는 이날 오전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제10대 전반기 의장에 조성오 의원, 부의장에 고승남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2명의 후보가 등록한 가운데 진행된 의장 선거에서 조 후보는 전체의원 22명 중 12표를 얻어 10표를 득표하는데 그친 무소속 김영수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조 당선인은 "열린의정, 본연의 임무를 다하는 의정,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겠다"면서 "대의기관으로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정책 결정과정에서 시민의 의견을 반영토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진행된 부의장 선거에서는 당초 예상과 달리 고승남 의원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달 4일 실시된 목포시의원 선거에서 전체의원 22명 중 정의당 2명과 무소속 1명을 제외한 19명이 당선된 새정치연합은 개원을 앞두고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후보를 확정해 발표했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지방의회에 대한 당의 과도한 개입과 지역위원장의 자기사람 심기 등의 논란을 빚었으며, 이날 의장단 선거에서 일부의 반발이 현실화됐다.

목포시의회 의장 선거에서 새정치연합 소속 최소 7명의 의원이 무소속 김 후보에게 표를 던졌으며, 부의장 선거에서는 당초 확정된 후보가 낙선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parks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