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장 휴가기간 부시장마저 공백 '논란'
목포시장 휴가기간 부시장마저 공백 '논란'
by 뉴시스 2014.08.14
시의원 격려 위해 1박2일 일정으로 제주행
【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전남 목포시가 박홍률 시장 휴가기간 동안 윤진보 부시장마저 워크숍에 참가한 시의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1박2일 일정으로 제주도를 다녀와 논란을 빚고 잇다.
13일 목포시에 따르면 지난달 민선 6기 단체장으로 취임한 박홍률 목포시장이 12일부터 14일까지 첫 휴가에 들어갔다.
시장이 휴가로 공석이 발생한 가운데 윤진보 부시장마저 관외 출장을 다녀오면서 적정성을 두고 말들이 많다.
윤 부시장은 의회 담당 국장, 직원 등과 함께 전날 오후 출발해 이날 오전 돌아오는 1박2일 일정으로 제주도를 다녀왔다.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제주도에서 열리고 있는 목포시의회 워크숍에 참가한 시의원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윤 부시장의 제주행은 단체장 공백 때 통상적으로 부단체장은 관내에서 대기하는 관행을 무시한 처사라는 지적이다.
더욱이 목포시의원들의 제주도 연수를 두고도 말들이 많은 상황에서 굳이 의원 격려를 명분삼아 제주도를 다녀와야 했느냐는 것이다.
시의원들의 제주도 워크숍은 세월호 참사 이후 행사 등을 자제하는 분위기를 외면한 채 강행하면서 시기적으로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일부 의원들의 제주도 워크숍은 지난 8일 진도주민 피해보상과 생계지원 방안을 촉구한 시의회 결의문의 순수성마저 의심받고 있는 상황이다.
한 시민은 "시장이 없는 상태에서 부시장이 시의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제주도까지 다녀오는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면서 "다음달 시정질문을 앞두고 사전 로비라도 벌였는지 모르겠다"고 힐난했다.
목포시 관계자는 "시장도 없는 상황에서 제주도를 가는 것으로 두고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연례적으로 하는 행사라 마지막 비행기로 갔다 아침 첫 비행기로 나왔다"고 해명했다.
parkss@newsis.com
【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전남 목포시가 박홍률 시장 휴가기간 동안 윤진보 부시장마저 워크숍에 참가한 시의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1박2일 일정으로 제주도를 다녀와 논란을 빚고 잇다.
13일 목포시에 따르면 지난달 민선 6기 단체장으로 취임한 박홍률 목포시장이 12일부터 14일까지 첫 휴가에 들어갔다.
시장이 휴가로 공석이 발생한 가운데 윤진보 부시장마저 관외 출장을 다녀오면서 적정성을 두고 말들이 많다.
윤 부시장은 의회 담당 국장, 직원 등과 함께 전날 오후 출발해 이날 오전 돌아오는 1박2일 일정으로 제주도를 다녀왔다.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제주도에서 열리고 있는 목포시의회 워크숍에 참가한 시의원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윤 부시장의 제주행은 단체장 공백 때 통상적으로 부단체장은 관내에서 대기하는 관행을 무시한 처사라는 지적이다.
더욱이 목포시의원들의 제주도 연수를 두고도 말들이 많은 상황에서 굳이 의원 격려를 명분삼아 제주도를 다녀와야 했느냐는 것이다.
시의원들의 제주도 워크숍은 세월호 참사 이후 행사 등을 자제하는 분위기를 외면한 채 강행하면서 시기적으로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일부 의원들의 제주도 워크숍은 지난 8일 진도주민 피해보상과 생계지원 방안을 촉구한 시의회 결의문의 순수성마저 의심받고 있는 상황이다.
한 시민은 "시장이 없는 상태에서 부시장이 시의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제주도까지 다녀오는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면서 "다음달 시정질문을 앞두고 사전 로비라도 벌였는지 모르겠다"고 힐난했다.
목포시 관계자는 "시장도 없는 상황에서 제주도를 가는 것으로 두고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연례적으로 하는 행사라 마지막 비행기로 갔다 아침 첫 비행기로 나왔다"고 해명했다.
parks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