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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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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지사 산하기관 구조조정 시동 거나

이낙연 지사 산하기관 구조조정 시동 거나

by 뉴시스 2014.09.29

출연기관장 토론회서 '책임경영' 강조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도가 경영진단을 통해 산하 기관 구조조정을 예고한 가운데 이낙연 지사가 기관장들의 책임경영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29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사업소 출연기관장 토론회를 갖고 "기관장의 임기제는 존중돼야 하지만 임기 중 아무런 책임이 없다는 무책임제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지사는 "(산하 기관장들이)임기제 속에 숨지 말고 업무나 경영에 따라 책임을 지는 책임경영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각 기관의 경영진단은 해당 기관이 설립 취지에 맞게 운영되는지와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는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현재 기관장이 공석인 곳은 어떤 특징을 가진 사람이 적합한지 따져 공모 계획을 세우라"고 지시했다.

이날 이 지사의 발언은 임기가 남은 산하 기관장들이 경영 성과에 따라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라는 압력으로도 볼 수 있다.

특히 '책임경영'을 강조한 부분은 산하 기관의 구조조정 강도가 상당할 수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전남도는 민선 6기 이 지사 취임 이후 도 산하 공기업과 출연·직속기관 등 총 27개 기관을 대상으로 경영진단에 들어갔다.

도는 진단 결과에 따라 인력과 사업, 기능 등을 구조조정할 방침이다.

mdhnew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