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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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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선거 혐의' 이낙연 전남도지사 소환조사

'사전선거 혐의' 이낙연 전남도지사 소환조사

by 뉴시스 2014.10.13

【순천=뉴시스】김석훈 기자 = 6·4지방선거 2개월 전 사전선거 운동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이낙연 전남도지사가 순천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 지사는 11일 오후 7시부터 3시간30분 동안 선거법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은 뒤 귀가 했다. 이 지사는 조사과정서 혐의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사는 지난 4월9일 순천시의정동우회 회원들이 모인 순천시 조곡동 모 식당에서 지지를 호소한 혐의로 적발된바 있다.

순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이 지사의 선거사무실 관계자와 보좌관이 식사모임 전 의정동우회 회원과 전화 통화한 기록 등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를 포착해 지난 4월 말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수사의뢰 했다.

검찰의 지휘를 받은 순천경찰서는 의정동우회 회원 등 20여명을 조사했으며 이 과정서 이 지사의 지지를 부탁받았다는 진술을 받아내는 등 일부 증거를 확보해 확인 중이다.

순천경찰서는 이 지사에 대해서 한차례 서면조사 했다.

하지만 답변이 충실치 않아 직접 출석 조사를 통해 모임참석 경위와 식사비 지불 내역, 지지 부탁 내용 등 당시 식당에서의 구체적 정황을 확인했다.

이 지사 측은 순천경찰서에 바쁜 일정을 피해 주말인 11일께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장소도 전남지방청이나 순천 모처 등 순천경찰서외 제3의 장소가 거론되기도 했다.

한편 순천경찰서는 순천시의정동우회의 식사 장소를 정하고 식대를 낸 이 지사 선거 관계자 1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ki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