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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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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지사가 주자묘를 찾은 까닭은?

이낙연 지사가 주자묘를 찾은 까닭은?

by 뉴시스 2014.10.20

【화순=뉴시스】구길용 기자 = 이낙연 전남도지사가 19일 화순군 능주면 주자묘를 찾아 중국과의 관광교류 협력 방안 등을 모색했다. 2014.10.19. (사진=전남도 제공) kykoo1@newsis.com 2014-10-19 【무안=뉴시스】구길용 기자 = 이낙연 전남지사가 19일 화순 주자묘와 해남 황조별묘 등 도내 중국 관련 유적지를 잇따라 방문했다.

이달 말 예정된 중국 방문을 앞두고 양국 간 우호교류 증진과 관광교류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지사가 찾은 화순 능주면 주자묘는 송나라가 원나라에 패망하자 주자(朱子)의 증손자 주잠(珠簪)이 한림원 7학사를 데리고 자리를 잡은 곳이다.

해남 산이면 황조별묘는 정유재란 당시 명나라에서 조선 구원군 수군도독으로 왔던 진린 장군과 후손들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지난 7월 대한민국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도 서울대학교 강연에서 양국 간 상호교류에 기여한 역사적인 인물로 화순의 주자, 해남의 진린, 광주의 정율성 등을 거론한 바 있다.

이 지사는 "매력 있는 전남 관광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외지의 관광객들이 지속적으로 찾아오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특히 중국의 관광객 '요우커'들에게는 의미있는 볼거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주자묘와 황조별묘 같은 전남의 문화유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광주의 현대 문화시설, 전주 소리의 전당을 중국 관광객과 연계한다면 호남 상생의 국제 연대도 가능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중국 관광객을 잡기 위해 수도권 관광설명회를 개최하고 이 달 말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를 대상으로 관광객 유치 마케팅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kykoo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