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미지

목포소식(정치)

목포소식(정치)

“박대통령 국정 실패 진솔하게 사과하고 협력 요청하면 협조할 것…모든 것은 박대통령 태도 변화에 달려 있어”

“박대통령 국정 실패 진솔하게 사과하고 협력 요청하면 협조할 것…모든 것은 박대통령 태도 변화에 달려 있어”

by 박영섭 2016.04.28

“박지원, 국가와 국민만 보고 선도 정당으로 국회 운영해 나갈 것”
“새누리당과의 연정 정체성 달라…DJP 연합도 DJ가 JP화 된 것이 아니라 JP가 DJ화 된 것”
“당 정체성 지키며 호남 발전시킬 호남 참여 연정론 주장”
“국민의당 원내 수석부대표, 김관영 의원 내정”

박지원 신임원내대표는 “국민의당은 국회 캐스팅 보우터를 넘어 리딩 파티, 선도정당으로서 국가와 국민만 보고 일할 것”이라며 “일하는 국회, 생산적인 국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신임원내대표는 오늘(4.28) 아침 CBS-R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박대통령은 임기 3년 동안 아무런 업적도 없이 탁상만 치며 국회에 모든 책임을 떠 넘겼다”며 “그러나 남은 임기 2년도 국민과 국가에게는 매우 중요한 시간이기 때문에 박근혜정부가 성공해야 하고 이 모든 것은 박대통령의 태도 변화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박 신임원내대표는 “MB박근혜 정부 8년간 경제가 좋다고만 이야기했지만 지금 조선, 해운 산업은 물론 모든 부분에서 구조조정을 해야 하는 한계에 왔다”며 “박대통령이 그동안의 국정 실패에 대해 진솔하게 사과하고 국민, 야당, 국회, 그리고 노동계에게도 함께 고통을 감내하자고 협력을 요청하면 국민의당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신임원내대표는 새누리당 국회의장에도 협력한다는 의미냐는 질문에 “박대통령이 진솔하게 사과하고 야당 대표들에게 협력을 구하면서 안정적인 정국 운영을 위해서는 집권 여당 국회의장이 필요하다고 요청을 하면 애국심 차원에서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 한다”고 밝혔다.
박 신임원내대표는 “그러나 국민의당은 당리당략이나 특정인의 대권가도를 위해 이리저리 붙거나 캐스팅 보우트를 쥐고 거래를 하는 그런 국회 운영은 하지 않겠다”며 “오직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서 국회를 운영해 나 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신임원내대표는 “저는 국회를 성공시켜야 대한민국도 국민도 국민의당도 살 수 있다는 생각에서 세 번째 원내대표를 수락을 했는데 지금 얼마나 나라가 절박하면 보수언론에서조차 대통령이 바뀌지 않으면 친박이라도 바뀌어야 한다는 사설이 나오겠느냐”며 “박대통령이 협력을 요청해 온다면 경제를 살리고 나라를 살리는 길이라면 국회의장이 아니라 그 무엇도 협력할 수 있지만 이 모든 것은 박대통령의 태도 변화에 달려 있다“고 거듭 밝혔다.
박 신임원내대표는 새누리당과 연정도 가능하냐는 질문에 “새누리당은 새누리당의 정체성이 있고 국민의당은 국민의당의 정체성이 있으며, 과거 DJP 연합도 JP가 DJ화 된 것이지 DJ가 JP화 된 것이 아니라”며 "새누리당과 우리의 정체성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그 분들이 국민의당을 인정하고 당으로 온다면 모를까 우리는 우리의 정체성을 지키며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신임원내대표는 “제가 이미 주창해 온 연정론은 낙후되고 피폐화된 호남을 발전시키자는 차원에서의 호남 참여 연정론”이라고 말했다.
박 신임원내대표는 원내 지도부 구성과 관련해 “원내 수석 부대표를 김관영 의원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