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5대 공공요금중 주택용 전기 원가보상률 최고"
박주민 "5대 공공요금중 주택용 전기 원가보상률 최고"
by 박영섭 2016.08.10
가스, 철도, 도로, 상수도 모두 100%이하...전기요금만 100% 초과
5대 공공요금 가운데 전기요금만 원가보상률이 10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더불어민주당 박주민(서울 은평갑) 의원이 9일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 서울시상수도사업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말 기준(한국전력이 보유한 최신자료 기준에 대응) 도시가스요금 90.1%, 도로요금 82.7%, 철도요금 93.3%, 상수도요금 89.1%인 반면 전기요금만 100%를 초과했고, 그 가운데서도 주택용 전기요금은 104.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원가보상률이란 총수입을 총원가로 나눈 값으로, 수치가 낮을수록 국민이 혜택을 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원가보상률이 100%보다 높을 경우 그만큼 요금인하 여력이 있다는 뜻이라고 분석하기도 한다.
산업용의 경우 2012년 89.5%, 2013년 97.9%, 2014년 101.9%로 인상돼 왔으나, 여전히 주택용 보다는 낮다. 한전은 지난 2013년 산업용이 주택용을 추월할 것이라 추정하기도 했으나 결과는 예상과 달리 주택용의 보상률이 더 높았다.
박 의원은 “산업용을 인상해왔다는 것이, 주택용 전기료 누진제 조정의 근거가 될 수는 없다”며 산업용 전력요금을 조정해서라도 누진제를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앞서 산업부가 ‘부자감세’를 근거로 누진제 조정이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은데 대해서도, 박 의원은 “삼성전자의 2014년 한해 손실액이 924억원이 넘는다”며 “정부가 대기업 삼성에 연간 900억원이 넘는 할인을 해주면서 부자감세를 운운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원가보상률이란 총수입을 총원가로 나눈 값으로, 수치가 낮을수록 국민이 혜택을 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원가보상률이 100%보다 높을 경우 그만큼 요금인하 여력이 있다는 뜻이라고 분석하기도 한다.
산업용의 경우 2012년 89.5%, 2013년 97.9%, 2014년 101.9%로 인상돼 왔으나, 여전히 주택용 보다는 낮다. 한전은 지난 2013년 산업용이 주택용을 추월할 것이라 추정하기도 했으나 결과는 예상과 달리 주택용의 보상률이 더 높았다.
박 의원은 “산업용을 인상해왔다는 것이, 주택용 전기료 누진제 조정의 근거가 될 수는 없다”며 산업용 전력요금을 조정해서라도 누진제를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앞서 산업부가 ‘부자감세’를 근거로 누진제 조정이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은데 대해서도, 박 의원은 “삼성전자의 2014년 한해 손실액이 924억원이 넘는다”며 “정부가 대기업 삼성에 연간 900억원이 넘는 할인을 해주면서 부자감세를 운운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