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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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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교육감 고석규 예비후보 출마선언문

전라남도교육감 고석규 예비후보 출마선언문

by 목포교차로신문 나정권기자 2018.04.09

교육이 답이다고석규의 ‘전남교육 희망대장정’ 선언
<문재인정부 교육정책을 고석규가 실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전남도민과 교육가족 여러분!
저 고석규는 오늘부터 200만 전남도민, 교육가족과 더불어
‘전남교육 희망대장정’에 나섭니다.

이명박정부와 박근혜정부 이후 우리 대한민국은 참담한 위기를 맛보았습니다.
계속되는 경제침체와 인구감소, 연이은 참사, 역사 왜곡 등으로 한줄기 희망조차 찾기 어려웠습니다.

<대한민국의 위기는 교육의 위기로 이어졌습니다>
교육기회의 불평등, 학교폭력과 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안전문제,
막대한 사교육비 지출 등은 여전히 공교육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요구되는 창의성 교육은 찾을 수 없고, 주입식 암기교육이 계속되고 있을 뿐입니다.
줄 세우기 경쟁교육은 많은 패자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무한경쟁에 내몰린 학생들은 ‘나만 아니면 돼’라는 이기적 만족에 빠져 있습니다.

그 참담함 속에서도 국민들은 사람을 키우는 것만이
우리의 미래이며 희망이라는 믿음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위기의 대한민국을 벗어나는 길이라 확신했습니다.

사람이 답입니다. 위기의 한국교육을 벗어나는 길은 사람을 키우는 일 뿐입니다.
당장 오늘부터 낡은 교육의 틀을 깨고 ‘사람을 키우는 교육’에 나서야 합니다.
국민의 준엄한 명령입니다.
이런 절실함이 저를 이 자리에 서게 한 것입니다.

저는 ‘사람중심의 포용교육과 미래를 여는 창의·융합교육’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낡은 교육의 틀을 깨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다섯가지 약속을 드립니다.

첫째, 모두의 꿈을 키워주는 맞춤교육을 실시하겠습니다.
학생에 따라 수준별, 적성별 맞춤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도시형(원도심, 신도심), 농·어촌형, 도서·벽지형을 고려한 전남형 교육모델을 개발해 지역특성에 맞는 교육행정을 펼치겠습니다.

둘째, 사람을 우선하는 미래시민교육을 실시하겠습니다.
미래시민교육이란 4차 산업혁명시대에도 인간성을 잃지 않고,
교육공동체를 실현할 수 있는 시민을 양성하는 교육을 말합니다.
학생자치·봉사·동아리활동 지원과 함께 문화예술·체육교육을 활성화하겠습니다.
부적응학생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미래시민교육은 나와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삶의 보편적 가치를 깨우쳐주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셋째, 교육복지를 확대해 무한책임교육을 추진하겠습니다.
단계적인 고교무상교육을 실시하고, 생애 첫교복을 무상지원하며,
읍면지역 모든 초등학교에 통학차량 지원하겠습니다.
미세먼지 대책과 학교 위생시설 현대화사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겠습니다.

넷째, 교육공동체와 함께 만들어가는 더불어교육을 실시하겠습니다.
전남형 작은학교와 학부모회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교육공동체 인권조례를 제정하고 교육유공자 추모공원 조성,
전남교육 도민청원제 도입을 통해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다섯째,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교육을 펼치겠습니다.
폐교와 유휴교실을 활용해 지역주민 마을문화교실을 운영하고,
미래형 학교도서관 구축을 위해 지자체와 유기적인 협력시스템을 강화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전남도민과 교육가족 여러분!

‘알묘조장(揠苗助長)’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곡식이 빨리 자라도록 하려고 이삭을 뽑아올리는 바람에 모두 죽어 손해를 봤다는 고사입니다.
교육 역시 성급하게 성과를 내려다가 잘못될 수 있습니다.
인내하며 끈기있게 미래에 대처해야 할 분야가 교육입니다.
교육도 충분한 예산 없이는 성공할 수 없는 것이 엄연한 현실입니다.
전남교육이 굳은 뿌리를 내리고, 튼실한 열매를 맺으려면 예산이 없어서는 안됩니다.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예산의 뒷받침이 없으면 무용지물입니다.

저는 재임기간 동안 전남 교육예산 5조원 시대를 열겠습니다. 자신 있습니다.
저는 문재인 대선후보 정책공간 국민성장 교육팀장으로 교육정책을 개발해
문재인정부 교육정책의 초석을 마련했습니다.
다가오는 지방분권 자치실현과 함께, 이 경험을 살려 중앙정부와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정부예산을 최대한 끌어오겠습니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교육모델을 전남교육에서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힘있는 전남교육을 만들겠습니다.

<미래교육은 안전과 자율입니다>

문재인정부는 국민소득 3만불 시대를 선언했습니다.
3만불 시대의 교육현장에는 안전과 자율이 동반돼야 합니다.
현장의 자율성을 강화하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지는 교육감이 되겠습니다.
교육에는 좌우가 없듯이, 좌고우면할 필요도 없습니다.
‘모든 아이는 우리 아이’라는 사랑의 마음으로 전남교육을 이끌겠습니다.
도민과 함께하는 소통중심 교육감이 되겠습니다.
능력있고 힘있는 사람중심 교육감이 되겠습니다.

2018년 4월 9일
전라남도교육감 예비후보 고석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