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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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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강효상 검찰에 안내주겠다’는 것은 국회 등원 명분 위한 최고의 꾀”

“나경원, ‘강효상 검찰에 안내주겠다’는 것은 국회 등원 명분 위한 최고의 꾀”

by 목포교차로 나정권기자 2019.05.30

“‘북풍은 아무나 하나’, 한국당 북풍, 독재, 쿠데타 후에이기에 서훈, 양정철 만찬 신북풍 운운... 서훈 기자와 함께 만난 건 오해 시비 차단하려는 절묘한 수”“황교안 ‘군은 정부, 국방부와 입장 달라야 한다’ 그럼 쿠데타 하라는 말?... 군 다녀오지 않은 분이기에 군 지휘 체계 모르는 모양”
“황교안, 집토끼 믿고 국회 복귀 타이밍 놓쳐... 외연 확장 없이 선거 승리 못해”
“북한, 6월 일본 G20 회의 이전 남북정상회담 통해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의중 트럼프에게 전할 수 있도록 해야”
민주평화당 박지원 전 대표는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강효상 의원의 한미정상통화내용 유출에 대해 검찰이 수사를 하면 ‘내 주지 않겠다’고 한 발언에 대해“강 의원이 무슨 물건이냐, 검찰에서 수사를 하게 된다면 당연히 받아야 한다”며 “그러나 나 원내대표의 이러한 발언 이면에는 국회 등원의 최고의 꾀를 낸 것으로 국회 소집에 응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오늘(5.30) 아침 tbs-R <김어준의 뉴스공장, ‘정치 9단주>에 고정출연해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외교부 기밀 유출에 대해 사과하고, 또 이를 비호하는 것에 대해 유감이라고 단호히 말씀하신 것은 아주 잘 하신 일”이라며 “만약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한다면 어떤 외국 정상이 문 대통령과 통화를 하려고 하겠느냐”고 비판했다.
박 전 대표는 서훈 국정원장,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북한 전문기자와 식사 만남에 대해 한국당이 신북풍 의혹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서 “꾀를 내도 죽을 꾀를 낸 것으로 북풍은 아무나 하나”라며 “한국당 전신이 과거 북풍, 독재, 쿠데타를 했기 때문에 지금 그 후예인 한국당이 남들도 그렇게 하는구나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전 대표는 “서 원장과 양 원장은 노무현 정부 5년 청와대에서는 물론 2012년 대선 캠프에서도 함께 일했던 오랜 지인으로 얼마든지 둘이 만날 수가 있지만 서 원장이 북한 전문 기자와 만나는 식사 자리에 양 원장 귀국 및 민주연구원장 부임 축하를 겸하기 위해 초대한 것은 국내 정치 개입이라는 시비를 아예 없애고 처음부터 정치관련 이야기를 아예 하지 않기 위한 절묘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아무리 친해도 기자는 기자인데, 기자가 동석한 자리에서 이렇게 조심하는 서훈 국정원장과 집권 여당 싱크탱크인 양 원장이 정치 이야기를 할 수 있겠느냐”며 “그런데도 한국당에서 이를 정치 개입으로, 특히 동석한 사람이 북한 전문기자라고 해서 신북풍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구상유치하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황교안 대표의 군 방문 발언에 대해서도 “자신들의 전신이 독재를 하고 쿠데타를 했기 때문에 군 통수권자는 대통령, 지휘는 국방장관이 하는데도 군은 정부, 국방부와 달라야 한다는 발언을 한 것”이라며 “황 대표가 군대를 다녀오지 않았기 때문에 직속상관, 관등성명 등 군 지휘 체계를 모르는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박 전 대표는 “황 대표가 정책투쟁을 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장외집회를 마무리 할 때, ‘이제 이러한 힘을 모아 국회에서 정책투쟁을 하겠다’고 발 빠르게 전환했어야 하는데 지지층과 집토끼들만 믿고 타이밍을 놓쳤다”며 “저는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평민당, 새정치국민회의 활동을 할 때 지지층만으로는 선거에 이길 수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고 결국 부단하게 외연을 확장하고, DJP 연합을 해서 집권을 했는데 한국당도 이런 식으로 해서는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고 집권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북미 관계에 대해서 앤드류 김 전 CIA 코리아 임무센터장이 어제 국내 한 세미나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과 대화중에는 미사일 발사를 안 한다고 했는데 지금은 대화가 중단된 상태이기 때문에 ‘이미 개발한 미사일을 실험 차원에서 발사한 것으로 만약 성공했다면 더 이상 발사 하지 않을 것이고, 실패했다고 하면 한 두 번 더 발사할 것’이라고 하고, ‘지금까지 북미 정상 간의 대화가 탑다운 방식의 일괄타결도 중요하지만 실무 대화도 중요하고, 인도적 대북 식량 지원은 해야 한다’고 했는데 이것이 현재 미국 정부의 입장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박 전 대표는 “6월 일본 G20회의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일정이 잡힐 것으로 보기 때문에 그 전에 북한이 판문점에서 원 포인트, 또는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해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의 입장을 명확히 확인하고 이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북한이 만약 이 방송을 듣고 있다면 반드시 대화의 문을 열고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