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미지

목포소식(정치)

목포소식(정치)

“현 다당제에서 연동형 비례대표 도입되면 석패율제 명분 없어

“현 다당제에서 연동형 비례대표 도입되면 석패율제 명분 없어

by 목포교차로 나정권기자 2019.12.19

다당제에서 연동형 비례대표 도입되면 석패율제 명분 없어... 석패율제 도입되면 유권자도 혼란스러워”“석패율제 개인적으로 반대, 그러나 당론 결정되면 따를 것”
“국회 불법 집회 최종 책임은 황교안 대표... 법과 원칙 강조하고 위법에 대해서 강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보수 입장과도 배치”
“황교안, 국회 창밖으로 들어오면서 태극기 부대와 함께 들어와... 조는 의원 군기 잡았지만 본인도 졸아”
“청와대, 국회의장 출신 총리 기용 비판 여론 입장 발표하고, 정세균 지명자도 국회의원에게 일일이 전화해서 설명하면 좋을 것”
“이낙연-황교안 종로 빅 매치, 성사되면 좋겠지만 황교안 비례 선택할 것”
“‘정치 9단 박지원’, ‘바둑 9단 이세돌’ 고향 은퇴 대국 격려하고 목포 케이블카 타는 빅 매치 해보고 싶어”
대안신당 소속 박지원 전 대표는 선거법 협상과 관련해서 “민주당으로서는 석패율 제도를 받기가 굉장히 어려울 것이고 지금은 사실상 다당제이고 여기에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려 하기 때문에 석패율제는 명분이 없고 특히 유권자들에게 굉장히 혼란스러울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반대하지만 당론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오늘(12.19) 아침 tbs-R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고정출연해서 “선거법 협상이 더 어렵게 되어가고 있고 그렇게 되면 공수처법, 검경수사권 조정 관련 법안들도 어려워진다”며 “그래서 제가 개혁은 쉬운 것부터 즉 검경수사권조정, 공수법을 먼저 처리하고 나중에 어려운 선거법을 처리해야 한다고 말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전 대표는 “그러나 선거법도 4+1 협의체에서 어떤 식으로든 단일안은 도출될 것”이라며 “2주 내로 합의할 시간이 있고, 또 여권 고위 관계자에게 합의할 수 있는 묘수를 전했다”고 소개했다.
박 전 대표는 한국당의 국회 집회에 대해서 “황교안 대표가 공안검사, 대검 공안부장일 때도 이런 불법 폭력 집회를 용인했는지 의문”이라며, “법무부장관, 총리, 대통령 권한 대행 당시 수없이 법과 원칙을 이야기한 사람으로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고, 특히 법과 원칙을 지키고 위법에 대해서는 강한 처벌을 주장하는 보수를 부정하는 대단히 잘못된 행동”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황 대표가 광화문, 청와대 앞에서 삭발 단식 농성을 할 때 제가 국회로 들어와야 한다고 했는데 지금 국회 본회의장 창밖 로텐더 홀까지만 들어왔다”며 “거기까지 들어오면서 수천 명의 태극기 부대들과 함께 들어 왔다”고 비판했다.
박 전 대표는 “황 대표의 행동에 대해 국민들은 물론 당내에서도 비판과 우려가 나오고 있다”며 “황 대표가 회의석상에서 조는 의원에게 면박을 주는 등 군기를 잡고 있지만 정작 어제 본인도 졸지 않았느냐”고 비판했다.
박 전 대표는 정세균 전 의장 총리 지명에 대해서 “정 지명자의 소통 능력과 인품 등은 야당도 인정하고 있지만 국회의장이 총리가 된다는 점에 대해서는 한국당은 물론 우리 대안신당 내부에서도 문제라는 지적이 있다”며 “청와대가 이러한 비판에 대해서 입장을 표명하고 정 지명자도 국회의원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설명하는 것이 소통과 협치”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낙연 총리의 거취에 대해 “본인과 당이 결정할 문제이지만 종로에 출마하고, 민주당 입장에서는 선대위원장도 맡아 주기를 바랄 것”이라며 일각에서는 황교안 대표와 종로 빅 매치도 예상하는데 며 “정치는 국민이 보시기에 재미 있게 하고 국민을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빅 매치가 성사되면 좋겠지만 황 대표는 출마하지 않고 비례를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박 전 대표는 “이번에 제 고향 목포 신안 후배 ‘바둑 9단’ 이세돌 기사가 어제 AI ‘한돌’과 대결에서 승리해 매우 자랑스럽다”며 “저도 마지막 은퇴 대국이 고향에서 열리는데 ‘정치 9단’ 박지원이 ‘바둑 9단’을 현장에서 격려하고, 목포의 자랑 해상 케이블카도 함께 타는 빅 매치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