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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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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때마다 ‘교회’ 개입 논란

선거 때마다 ‘교회’ 개입 논란

by 김영준 기자 2009.05.26

특정 후보 선거운동 개입 ‘시끌’

목사가 선거법위반으로 고발되기도
선거 때마다 목포지역 교회 인사들이 선거에 개입해 지역사회에 논란이 일고 있다.
4월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의 예비후보별 공천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일부 목사들이나 교회 인사들이 노골적으로 특정후보 선거운동에 개입하는 양상이다.
지난달 21일 모 교회 장로를 포함한 교인들과 같은 교단 소속 목포지역 일부 목사 등 30여명은 버스를 타고 여의도 63빌딩 등을 둘러보고 오후에는 동교동을 방문, DJ와 특정 예비후보들을 만난 것으로 드러나 구설수에 휘말렸다. 특히 이날 행사를 주도한 목사는 정종득 목포시장이 다니는 교회의 담임목사여서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기에 파장이 예상된다.
이에 앞서 모 예비후보의 저서를 교회 신자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목포 모 교회 담임목사가 선관위에 의해 검찰에 고발됐다. 이 목사는 지난 1월 31일 자기 교회 장로로 총선 예비후보로 나선 A씨의 선거사무소에서 35만원을 주고 A씨의 저서 25권을 구입 지난 2월 3일 자기 교회 신자들에게 무상으로 가져가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004년 총선 때도 관계당국에 적발은 안됐지만 모 교회에서 특정 후보의 자서전을 나눠주다가 구설수에 휘말리기도 했었다.
이처럼 일부 교회 인사들이 특정후보를 위해 직간접적으로 선거운동에 나서는가 하면 선거에 나선 예비후보들이 자신의 선거운동을 위해 교회를 이용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목포 총선에 나선 모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목포 기독교협의회가 자신을 지지한다고 보도자료를 냈으나 정작 목포기독교협의회 최신기 목사가 이를 보도한 언론사에 정정요청을 하는 등 혼란이 야기되기도 했다.
이 예비후보측은 지난달 18일 배부한 보도자료를 통해 최모 목포기독교협의회 회장 등 200여명이 지지를 선언했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사실과 달리 최 목사는 “특정 예비후보를 지지한다고 공개적으로 말한 바 없는데 왜 자신의 이름이 올라간 지 모르겠다”며 자신의 이름이 거론된 것에 대해 강한 의구심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선거 입지자들이 목포지역 교회들을 순회하며 인사말을 하는 등 편법적인 선거운동을 하거나 교회 일부 목사들이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발언을 노골적으로 하는 사례가 빈번히 일어나는 실정이다.
이 같은 목포지역 일부 교회들의 선거 개입은 선거 때마다 되풀이 되고 있어 자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역 교회 모 목사는 “목포지역 교회 전체라고 매도 할 수는 없지만 일부 교회와 지도자들이 선거 때마다 정치적 편들기를 서슴지 않았다”며 “교회의 구성원인 교인들은 조용한데 목사들이 설치는 것이 과연 성경적인 모습인가는 따로 판단하더라도 선관위가 제대로 조사하지 않기 때문에 정치권력과 교회 간 옳지 못한 유착이 반복되고 있다”며 선관위의 강력한 조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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