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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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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자-무소속 빅매치 촉각

공천자-무소속 빅매치 촉각

by 유용철 기자 2009.05.26

민주당 정영식 후보 공천 확정 이상열, 박지원 무소속 출마 총선 정국 요동
민주당 조직 사분오열 인수인계 차질 예상도
4·9총선이 20일 앞으로 다가온 지난 19일 통합민주당이 정영식 예비후보를 공천자로 확정발표했다. 그러나 이상열 현역의원 탈락에 따른 공천파문과 낙천자들의 무소속 출마 움직임 가시화 등 역대 선거사상 가장 복잡한 현상을 띠면서, 목포 총선구도에 변화의 바람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김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목포는 민주당 공천을 받은 정영식 전 목포시장과 무소속 박지원 전 실장, 이상열 의원 등이 대결하는 호남권 최대 격전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통합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이상열 의원은 지난 24일 후보자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공천결과는 지역민을 우습게 아는 땜질 공천이며 소장 의원에 대한 보복공천”이라면서 “무소속 출마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 국회의원을 지지하는 시의원들도 자리에 참석해 “이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 집단 탈당도 불사하겠다”며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 이 의원측은 다양한 통로를 통해 지역 여론을 점검한 결과 그동안 다져놓은 조직을 바탕으로 무소속 출마를 강행을 결심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공천 낙천후보들도 지역여론 등 상황을 살펴본 후 무소속 출마를 포함한 대책을 밝히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박지원 예비후보가 지난 20일 후보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했다.
박 후보는 이날 회견에서 "민주당을 잠시 떠나 무소속 출마한다. 공심위가 법률적 잣대로 배제했지만 목포시민의 역사적 안목과 잣대로 당당하게 평가받겠다"며 "18대 국회에 입성해서 햇볕정책을 사수하고 평화민주개혁세력의 뿌리를 지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동안 박 후보는 통합민주당에 목포지역구 공천을 신청했으나 금고형 이상 비리 전력자 전원 배제 방침에 따라 공천신청 자격이 박탈되자 무소속 출마를 준비해왔다.
현역 국회의원과 20% 안팎의 지지를 얻고 있는 유력 후보의 무소속 출마와 낙천 후보들도 무소속 출마 입장을 밝히겠다고 나서 민주당 공천 후보가 마음을 놓고 있을 수 없는 상황이됐다.
이어 당선 가능한 유력 후보를 지지하는 도 시의원과 당원들까지 집단 탈당에 가세하고 있어 공천자이 정영식 후부의 조직 인수인계 등에 막대한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여당인 한나라당은 일찌감치 천성복 후보를 공천하고 선거전에 돌입했으나 낮은 정당 지지율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천 후보측은 정통적인 여당 지지세를 끌어모아 지지율을 올리겠다는 전략이다.
민주노동당도 지난 6일 지역 전당대회를 열고 윤소하 씨를 후보자로 선출 선거전에 돌입한 상태이다. 민노당은 전통적인 민주개혁세력을 하나로 집결해 지지율을 급속도로 끌어올린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으며 민주당의 ‘지각 공천’으로 정책선거가 실종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윤 후보는 “사상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지각 공천으로 후보자간 정책 토론 한번 없이 선거 운동에 뛰어들 처지에 놓이게 됐다”며 “이것은 유권자가 정책을 통한 후보 검증 권리를 빼앗긴 것이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