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남북정상회담 입열었다"
"박지원, 남북정상회담 입열었다"
by 나광운기자 2009.05.26
6·15정상회담 대가로 15억달러 요구했으나 거절
==대북송금특검 평가와 이명박 정부 대북정책 대안 6·15남북정상회담 성사의 주역인 박지원 의원은 지난 11일 오후 6시 서울대 근대법학100주년기념관에서 ‘615정상회담은 어떻게 이루어졌나?’라는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박의원은 이번 특강에서 최초로 4·8합의서 체결과정과 금수산기념궁전 참배문제 해결과정, 6·15남북공동선언의 탄생,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한 일화 등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한 내용 등을 상세히 밝혔다.
특히, 박의원은 대북송금특검에 대해서는 노무현 대통령이 김대중 대통령과 차별화를 하겠다는 옹졸한 정치적 계산을 했기 때문이라는 평가와 함께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도 제시했다.
이날 특강은 615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위해 2000년 10월 발족한 ‘서울대 6·15연석회의’ 초청으로 이뤄진 것이다.
빅지원 의원은 이날 “6·15남북공동선언은 분단 반세기만에 처음으로 남북정상이 회담을 갖고 직접 서명한 최초의 공동선언문으로,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인 우리가 과거 1,300년간 하나였듯이 다시 하나된 나라를 만들겠다는 통일의 의지를 전 세계에 알린 역사적 선언이다.”며 “또한 이에 앞서 남북 특사 간에 정상회담 개최를 합의하고 서명한 4·8합의서는 7·4남북공동성명에 기초해서 남북정상회담을 갖는다는 역사 계승의 중요한 의미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그런데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이후에는 이런 합의가 이행되기는커녕 합의 자체를 부정하는 듯한 기류가 있어 매우 우려 된다”며 “경제는 무너지면 다시 세울 수 있지만 남북관계가 무너지면 다시 세울 수 없다”고 한반도에서의 남북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한 당시 남북정상회담은 고(故)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이 먼저 제안한 결과 성사됐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2000년 초 당시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을 우연히 만난 자리에서 정 회장이 남북정상회담이 가능하고, 현대가 협력할 수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이 같은 사실을 보고받은 DJ가 관심을 표명해 내가 정회장에게 전화해 가능성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정 회장은 이후 3월 싱가포르에서 남측 특사였던 나와 송호경 북측 특사간 비밀 회담이 열렸을 당시에도 회담 장소 등에 대한 양측간 연락 채널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이외에도 “북한은 방북 직전까지 금수산기념궁전에 참배하지 않으면 정상회담을 할 수 없다는 뜻을 통보해 와 막판까지 회담 자체가 결렬될 위기에 처했었다”며 “결국 참배 문제는 정상회담 이전의 실무회담에서가 아니라 평양에서 정상회담이 이뤄지는 과정 속에서 해결됐다”고 비화를 소개했다.
그는 김정일에 대해서는 “영특하고 위트가 있다. 김정일은 국제정세를 소상히 알고 있는데 이런 판단은 김 전 대통령이나 고이즈미 일본 총리, 페레손 스웨덴 총리,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과 같은 판단”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밤늦게까지 일하는 ‘올빼미형’이며, 이미자, 김연자, 은방울자매, 조용필, 나훈아 등의 한국 가수를 좋아한다”고 소개했다.
또한 그는 노무현 정부의 대북송금 특검과 관련 “노 전 대통령이 DJ와의 차별화를 위해 옹졸한 정치적 계산을 했으며, DJ에게 정치적 타격을 줘야겠다는 음모에서 정치자금 관계를 조작했다는 믿음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북송금 특검만 없었다면 6·15 합의사항이 착착 진행됐을 것이고, 노 전 대통령 취임 초에 2차 정상회담이 열렸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의원은 이번 특강에서 최초로 4·8합의서 체결과정과 금수산기념궁전 참배문제 해결과정, 6·15남북공동선언의 탄생,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한 일화 등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한 내용 등을 상세히 밝혔다.
특히, 박의원은 대북송금특검에 대해서는 노무현 대통령이 김대중 대통령과 차별화를 하겠다는 옹졸한 정치적 계산을 했기 때문이라는 평가와 함께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도 제시했다.
이날 특강은 615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위해 2000년 10월 발족한 ‘서울대 6·15연석회의’ 초청으로 이뤄진 것이다.
빅지원 의원은 이날 “6·15남북공동선언은 분단 반세기만에 처음으로 남북정상이 회담을 갖고 직접 서명한 최초의 공동선언문으로,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인 우리가 과거 1,300년간 하나였듯이 다시 하나된 나라를 만들겠다는 통일의 의지를 전 세계에 알린 역사적 선언이다.”며 “또한 이에 앞서 남북 특사 간에 정상회담 개최를 합의하고 서명한 4·8합의서는 7·4남북공동성명에 기초해서 남북정상회담을 갖는다는 역사 계승의 중요한 의미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그런데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이후에는 이런 합의가 이행되기는커녕 합의 자체를 부정하는 듯한 기류가 있어 매우 우려 된다”며 “경제는 무너지면 다시 세울 수 있지만 남북관계가 무너지면 다시 세울 수 없다”고 한반도에서의 남북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한 당시 남북정상회담은 고(故)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이 먼저 제안한 결과 성사됐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2000년 초 당시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을 우연히 만난 자리에서 정 회장이 남북정상회담이 가능하고, 현대가 협력할 수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이 같은 사실을 보고받은 DJ가 관심을 표명해 내가 정회장에게 전화해 가능성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정 회장은 이후 3월 싱가포르에서 남측 특사였던 나와 송호경 북측 특사간 비밀 회담이 열렸을 당시에도 회담 장소 등에 대한 양측간 연락 채널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이외에도 “북한은 방북 직전까지 금수산기념궁전에 참배하지 않으면 정상회담을 할 수 없다는 뜻을 통보해 와 막판까지 회담 자체가 결렬될 위기에 처했었다”며 “결국 참배 문제는 정상회담 이전의 실무회담에서가 아니라 평양에서 정상회담이 이뤄지는 과정 속에서 해결됐다”고 비화를 소개했다.
그는 김정일에 대해서는 “영특하고 위트가 있다. 김정일은 국제정세를 소상히 알고 있는데 이런 판단은 김 전 대통령이나 고이즈미 일본 총리, 페레손 스웨덴 총리,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과 같은 판단”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밤늦게까지 일하는 ‘올빼미형’이며, 이미자, 김연자, 은방울자매, 조용필, 나훈아 등의 한국 가수를 좋아한다”고 소개했다.
또한 그는 노무현 정부의 대북송금 특검과 관련 “노 전 대통령이 DJ와의 차별화를 위해 옹졸한 정치적 계산을 했으며, DJ에게 정치적 타격을 줘야겠다는 음모에서 정치자금 관계를 조작했다는 믿음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북송금 특검만 없었다면 6·15 합의사항이 착착 진행됐을 것이고, 노 전 대통령 취임 초에 2차 정상회담이 열렸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