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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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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부 언론 장악 음모 중지하라"

"MB정부 언론 장악 음모 중지하라"

by 이학수기자 2009.05.26

광주전남 민언련 기자회견 ‘방송장악 음모 규탄’
▲ 광주.전남민주언론시민연합 등 언론 단체들은 21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명박 정부에 언론장악음모를 즉각 중지할 것”을 촉구했다. 언론 단체들이 이명박 정부에 언론장악음모를 즉각 중지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광주전남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은 21일 오전 광주 동구 구 전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방송통신 위원회가 PD수첩에 괘씸죄를 적용해 중징계를 내린 것은 언론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라며 이명박 정부의 방송장악 음모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민언련은 "전문성도 없는 최시중 방통위 위원장에 이어 스카이라이프, KOBACO, 아리랑 TV 사장 등을 임명하면서 언론장악 음모를 노골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이명박 정부가 구본홍 전 이명박 선거캠프 언론특보를 YTN 사장으로 임명하는 등 언론 장악 음모가 도를 넘고 있다며 국민의 눈과 귀를 막으려는 음모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민언련은 "방송 장악에 성공한다면 국민들은 채널을 돌릴때마다 이명박 정부를 찬양하는 땡박 뉴스를 봐야 할 것이다"며 "이 정부가 이처럼 국민의 귀와 눈을 막는 일을 계속한다면 정권 퇴진투쟁, 방송통신위원회 해체 투쟁에 적극 나설 것이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문 전문

이명박 정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국민의 심판을 받아라.

부도덕한 이명박 정부의 언론 장악 음모는 더욱 더 가시화 되고 있다. 전문성도 없는 최시중 전 중앙일보 기자를 방통위 위원장으로 임명하더니 주위의 언론인 출신 인사들을 스카이라이프, KOBACO, 아리랑 TV 사장으로 임명하였다.

정치 검찰은 'PD 수첩'에 수사를 하겠다고 밝히며 5명의 검사를 배치했다. 그리고 이제 그 음모가 노골화되어가고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지난 16일 MBC 'PD 수첩'에 ‘시청자에 대한 사과’ 라는 중징계를 내림으로써 이명박 정부의 이중대 라는 것을 증명하였다. 그리고 17일 YTN은 도깨비 주주총회를 통해 구본홍 前 이명박 선거 캠프 언론 특보를 사장으로 임명하였다.

이 정권의 방송 장악 음모는 민주주의 자체를 부정하는 너무나 위험한 질주이다. 방송 장악에 성공한다면 국민들은 채널을 돌릴 때 마다 이명박 정부를 찬양하는 땡박 뉴스를 봐야 한다. 'PD 수첩' 등 공익 프로그램은 아예 사라지게 될 것이다.

시사 프로그램 역시 이명박 정부 정책의 찬양을 위한 찬송가를 부르는데 이용될 것이다. 일제 강점기의 우민화 정책을 뛰어넘는 이명박 정부의 국민 보수화․우민화 정책인 것이다. 이를 막기 위해 국민들이 촛불을 들었지만 이명박 정부는 촛불을 탄압하고 방송장악의 검은 발톱을 드러내고 있다..

방통위는 'PD 수첩'이 공정성과 객관성을 상실하고 오보를 신속하게 정정보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방통위는 이명박 정부의 리모트컨트롤에 의해 중징계 결정을 내린 것이다. 정치심의, 청부심의를 통한 표적 징계인 것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PD 수첩'에 ‘촛불의 심지에 불을 붙였다는 죄’로 보복성 징계를 내린 것이다. 이는 저널리즘의 살해이며 이 땅의 모든 언론에 대한 모독이다. 또한 헌법 21조 1항에 있는 언론자유를 침해하는 위헌행위이다.

우리는 YTN의 구본홍 사장 임명에도 반대한다. 구본홍씨는 앞서 언론유관기관의 사장과 마찬가지로 이명박 대통령 선거 캠프 언론특보 출신이다.

정치적인 인사가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공정성을 담보해야 할 뉴스전문채널인 YTN에 사장으로 임명되었다는 사실은 지금 이 정부가 얼마나 몰상식한 방법으로 방송을 장악하려 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이다.

대한민국 저널리즘의 죽음을 선포하는 것이고 언론을 감옥에 가두는 반민주적 폭거이다. 심지어 사장에 취임하려고 용역업체 직원까지 고용해가며 노조원들을 차단하였다. 소액 주주인 노조원들을 막기 위해 용역업체를 불렀다는 사실은 구본홍씨 임명의 정당성이 얼마나 부족한 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YTN의 주주총회는 비정상적으로 개회하여 단 30초 만에 끝났다. 또 방통위는 'PD 수첩'의 징계에 대한 회의록도 존재하지 않았다.

이명박 정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진정한 국민의 뜻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 'PD 수첩'에 사과하라고 한 시청자들이 오히려 정부의 사과와 국민과의 소통을 요구하며 'PD 수첩'과 YTN을 지키기 위해 촛불을 들고 밤을 지샜다.

광주전남 민주언론시민연합과 광주전남 미디어 공공성 연대는 'PD 수첩'의 징계 철회, YTN 구본홍 사장 선임 철회를 요구한다.

국민은 더 이상 조중동의 나라에서 살고 싶지 않다. 이들의 만행은 삐뚤어진 언론이 국가와 민족의 장래에 얼마나 독이 되는지를 똑똑히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명박 정부의 방송장악음모는 저지되어야 하고 반드시 막아내야 할 국민 모두의 사명이다.

이명박 정부가 이처럼 국민의 귀와 눈을 막는 폭거를 계속한다면 정권 퇴진투쟁, 방송통신위원회 해체 투쟁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