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W'와 단독 인터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UN 사무총장의 입장에서였다. 국내 언론과 최초로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는 ‘W’ 제작진은 반 사무총장과 세계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과 해결방안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선호도 3위면 괜찮지 뭐…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일찌감치 차기 대선주자에 이름을 올렸다. 국회의원 6선이라는 내공도 힘을 보탰다. 또 지난해 미국 대통령으로 오바마가 당선되면서 미국 대선 특수도 톡톡히 누렸다는 평가다. 당시 당내 한미관계특위 위원장으로 임명되면서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외교정치의 핵심인물 노릇을 시작한 것. 이와 함께 대권을 향한 정치행보에도 가속이 붙었다.
가장 주목되는 것은 기존 이명박 대통령과 차별화를 강조하던 정 최고위원의 행보가 달라졌다는 데 있다. 당내 지지기반이 취약한 정 최고위원이 친이계와 손잡기 위한 정황이 포착되는가 하면 바쁜 와중에도 정치 과외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는 후문이다.
정 최고위원은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에서 국제정치학 박사학위를 인정받아 '미국통'으로 잘 알려졌다. 이명박 정부 인수위 시절 대미 특사단장으로 미국에 다녀오기도 하는 등 외교 정치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런 그가 차기 대권주자로 주목받은 계기는 지난 10월 이재오 전 최고위원과 미국에서 단독 회동을 한 데 있다. 당내 지지기반이 취약한 정 최고위원이 힘을 얻기 위해 친이계 인사들과 함께 식사를 하거나 이들이 주관하는 행사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접촉을 시도한다는 것.
이에 대해 정 최고위원측은 "평소 친하게 지내던 이 전 의원과 미국에 간 김에 식사나 한 번 한 것"이라면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런가 하면 정 최고위원은 최근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정치 공부에 소홀히 하지 않는 등 차기 대권주자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 최고위원은 활자광으로 알려졌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신문, 잡지, 책, 보고서, 논문 등 하루에 서너 시간씩 활자를 대하며 중요한 내용은 늘 수첩에 메모해 들고 다닌다는 것.
한편 여론조사에서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과 함께 대선주자 3위에 오른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는 최근 고민에 빠졌다. 선호도 3위에 오른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그보다 창조한국당의 위기 돌파에 고심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 대선에서 4위를 했던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는 총선 때 서울 은평을의 이재오 전 최고위원에게 도전장을 내 '화려하게' 정치권 입문에 성공했으나 선거법 위반 문제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1심 재판에서 당선 무효형을 받아 정치적 위기를 맞고 있는 것. 이로 인해 창당 1년을 맞은 창조한국당마저 흔들리고 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재판과 관련해서는 검찰의 무리한 수사를 비판하면서 재판에서 이길 자신이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어 차후 재판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여의도의 뜨는 별 정몽준 의원 조용히 대권카드 내밀며 부상
문국현, 김문수, 정동영, 손학규도 차기 대권주자 후보에 포함
대권 노린 경기도지사? 경기도지사직을 너무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대권욕심은 이미 오래전부터 정평이 나있다.
김 도지사는 경기도지사에 취임한 이후부터 눈에 띄는 행보로 경기도를 홍보하는가 하면 이명박 정부를 향해 "배은방덕한 정부", "대학을 못 짓게 하는 것은 공산당도 하지 않는 짓", "나와 경기도가 대통령에게 속은 기분" 등의 독설을 퍼부으며 적극적인 공세를 퍼부으며 민심 잡기에 노력했다.
결국 그의 뜻대로 그동안 수도권에서 산업단지 안에 들어설 수 없도록 제한돼있던 규제가 풀려 대기업도 산업단지 안에 공장을 지을 수 있게 됐다.
정부를 향해 독설을 퍼부을 당시 김 도지사는 "정부가 아니라 정책에 대한 표현"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어쨌든 원하는 바를 이루게 된 것. 이로 인해 정치권 일각에서는 김문수 도지사와 이명박 대통령의 '짜고 치는 고스톱' 가능성을 우려하기도 했다.
알려진 바와 같이 김 도지사는 같은 민중당 출신의 이재오 전 의원과 함께 이명박 대통령 만들기에 공을 세운 사람이기 때문이다. 이런 시점에서 향후 정치 행보와 대해 김 도지사측은 "이제 도지사 임기를 절반 조금 넘긴 상태"라면서 "지금은 도지사직에만 충실히 임한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또 경제난 극복을 위해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가 협력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이재오 전 의원의 정계 복귀에 대해서는 "적절한 떄에 국민의 지지와 사랑 속에 재기하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
끊이지 않는 대권 출마설
정동영 전 장관도 이미 오래전부터 차기 대권주자에 이름을 올린 한 사람이다.
지난 재선에 이어 2008년 총선에서도 패하자 그를 지지하던 사람들의 실망감은 매우 컸다. 자신도 이를 느꼈는지 지난 2008년 7월 부인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갔다. 이후 정 전 장관을 둘러싼 재보선 출마설과 정계 복귀설은 그를 놓아주지 않았다.
현재 미국 듀크대에서 객원연구원으로 머물며 미국 정치 및 에너지 관련 분야 공부에 열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정 전 장관은 최근 대선공약이었던 개성공단 중심의 '한반도 평화경제론'을 한 단계 발전시킨 '한반도 제4의 물결론'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정 전 장관의 4월 재보선 출마설을 점치기도 한다. 출마 예상지역으로 거론돼온 전주 덕진 김세웅 민주당 의원이 대법원 최종 판결에서도 의원직 상실 판결을 받았기 때문. 하지만 정 전 장관의 측근들은 아직까지는 불출마 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
이는 2월 초 미국 생활을 접고 다시 중국 칭화대로 자리를 옮길 것이라는 후문이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치 일각에서는 지방 출마보다는 수도권 쪽의 민심을 잡는 것이 차후 대권 도전에 훨씬 이득일 것이라는 계산이 깔린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한다.
하지만 최근 정 전 장관이 1년 전 대선캠프 참모들과 화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