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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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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前 장관, 결국 길 막히나?

정동영 前 장관, 결국 길 막히나?

by 이학수 기자 2009.05.26

민주당, 전주 덕진 지역, 공천 봉쇄 움직임 증폭
▲ 민주당, 정 前 장관 겨냥 공천기준 마련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이미경 사무총장)가 17일 4·29 재·보선 공천 기준을 마련하면서 ‘당선 가능성’의 배점을 지난해보다 10%P나 낮췄다.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의 전주 덕진 출마를 ‘봉쇄’하기 위한 당내 움직임이 증폭되고 있다.

민주당 공천심사위는 17일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회의를 열어 재·보선 공천 기준과 원칙을 정리했다.

하지만 당내에서 전주 덕진 지역에 대한 ‘전략공천’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민주당 공천심사위가 이날 발표한 공천심사 기준 또한 정 전 장관에게 불리한 내용들로 구성돼 있다.

전략공천은 당의 간판급 스타를 격전지에 출전시키거나 외부의 명망 있는 인사를 당선 안전지역인 ‘텃밭’에 공천해 원내에 안정적으로 진입시키기 위한 제도다.

당내에서 전략공천 이야기가 흘러나오는 것은 정 전 장관의 전주 덕진 출마를 막을 ‘명분’을 축적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외부 명망가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정 전 장관의 ‘양보’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통해 ‘여론전’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또 공천심사위가 발표한 공천심사 기준도 당선 가능성 항목을 기존 40%에서 30%로 낮추고 당의 화합을 저해할 인물을 배제키로 하는 내용들이 포함돼 있어, 사실상 정동영 전 장관을 정조준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정체성과 기여도는 기존 10%를 유지키로 했으나, 의정활동 능력과 도덕성 항목은 각각 10%에서 15%로 높였다. 면접은 18대 총선과 같은 20%가 그대로 유지된다.

공천심사위가 정한 ‘5대 심사 방향’도 정 전 장관의 ‘기득권’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공천심사위가 발표한 ‘5대 심사 방향’은 ▲미래 지향적이고 개혁적인 인사 추천 ▲기득권이나 특정 이해관계를 배제한 공정한 심사 ▲당의 정체성을 존중하고 당의 화합과 발전에 기여할 인물을 추천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하고 지역과 국가발전을 위해 성실히 의정활동을 이행할 인물을 추천 ▲비리 및 부정 등 구시대적인 정치 행태로 국민적 지탄을 받은 인사 제외 등 5대 심사 등 이다.

박선숙 공천심사위 간사는 “이 기준들이 특정인에게 유불리하다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 전 장관의 한 측근은 “정 전 장관에게 불리해진 측면이 없지 않다. 일부 계파의 이익을 위해 당 공천이 이뤄져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브레이크뉴스 호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