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재보선 패배… ‘텃밭 딜레마’
민주당, 재보선 패배… ‘텃밭 딜레마’
by 이학수기자 2009.05.26
호남서 재보선 패배 충격 전국정당화 차질 … 지역관리 재시동민주당이 4월 재보궐 선거에서 이른바 ‘텃밭’ 지역에서 패배하면서 ‘전국 정당화’라는 명분과 ‘지역 지지기반 다지기’의 실리 사이에서 고심 중이다.

민주당은 호남을 지역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이 지역에만 치중할 경우 수도권 및 타 지역에서의 지지를 끌어내기가 어려워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전국 정당화를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와 조직을 형성해 나가고 있지만,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것처럼 믿었던 지역에서 패배할 경우 그 충격이 간단치 않다는 것이 문제다.
민주당은 지난 재보궐 선거에서 전북 전주지역 국회의원 선거 2석을 비롯해 광역의원 선거에서 패한 것에 대한 후폭풍이 아직도 거세다.
당내에선 ‘정동영을 배제한 대신 수도권 승리를 얻었다’는 목소리가 낮게 깔리고 있지만 텃밭 패배와 공천 과정에 대한 문제제기는 여전하다.
정세균 대표는 이에 대해 6일 열린 상임고문단-최고위원 회의에서 “지난해 여수에서 당 후보가 기초의원 선거에서 패배해 중앙당에 타격을 준 적이 있는데 이번 선거에서 전주와 광주의 기초, 장흥의 광역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패배했다. 심층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호남 패배를 인정하고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역정가에서는 민주당이 이번 재·보선 결과 텃밭인 호남에서 단 한 석도 건지지 못하고 패퇴한 것은 단순한 선거 패배 이상의 의미로 다가서고 있다.
이 번 재·보선은 한나라당에 대한 심판 성격도 있지만 광주·전남 입장에서 보면 민주당에 대한 심판 성격이 강하다는 것. 제1야당으로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온데다 지방의원들의 잇단 부정·비리로 지역민을 실망시킨 것에 대한 경고인 셈이다.
또 패인의 단초를 제공한 비민주적 정당공천 시스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공정성이나 형평성은 무시된 채 지역위원장, 국회의원과 친소관계에 따라 공천이 이뤄지면서 애초 민의나 표심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다.
선거 때마다 단골메뉴처럼 공천갈등이 불거지는 것은 현재와 같은 하향식 공천제도에 기인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민주당 소속 한 기초의원은 “지역위원장들의 입맛에 맞는 후보들이 공천되다 보니 선거에서 패배할 수밖에 없다”며 “민심을 대변할 수 있고 인재를 영입할 수 있는 상향식 공천을 위해 당헌당규를 손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지난 재보궐 선거에서 전북 전주지역 국회의원 선거 2석을 비롯해 광역의원 선거에서 패한 것에 대한 후폭풍이 아직도 거세다.
당내에선 ‘정동영을 배제한 대신 수도권 승리를 얻었다’는 목소리가 낮게 깔리고 있지만 텃밭 패배와 공천 과정에 대한 문제제기는 여전하다.
정세균 대표는 이에 대해 6일 열린 상임고문단-최고위원 회의에서 “지난해 여수에서 당 후보가 기초의원 선거에서 패배해 중앙당에 타격을 준 적이 있는데 이번 선거에서 전주와 광주의 기초, 장흥의 광역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패배했다. 심층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호남 패배를 인정하고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역정가에서는 민주당이 이번 재·보선 결과 텃밭인 호남에서 단 한 석도 건지지 못하고 패퇴한 것은 단순한 선거 패배 이상의 의미로 다가서고 있다.
이 번 재·보선은 한나라당에 대한 심판 성격도 있지만 광주·전남 입장에서 보면 민주당에 대한 심판 성격이 강하다는 것. 제1야당으로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온데다 지방의원들의 잇단 부정·비리로 지역민을 실망시킨 것에 대한 경고인 셈이다.
또 패인의 단초를 제공한 비민주적 정당공천 시스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공정성이나 형평성은 무시된 채 지역위원장, 국회의원과 친소관계에 따라 공천이 이뤄지면서 애초 민의나 표심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다.
선거 때마다 단골메뉴처럼 공천갈등이 불거지는 것은 현재와 같은 하향식 공천제도에 기인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민주당 소속 한 기초의원은 “지역위원장들의 입맛에 맞는 후보들이 공천되다 보니 선거에서 패배할 수밖에 없다”며 “민심을 대변할 수 있고 인재를 영입할 수 있는 상향식 공천을 위해 당헌당규를 손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