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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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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억대 뇌물' 광주시장 비서관 체포..수사 확대

檢 '억대 뇌물' 광주시장 비서관 체포..수사 확대

by 송창헌 기자 2009.07.21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검찰이 광주시가 추진중인 특정 관급 사업과 관련, 광주시청 비서실 직원 등을 뇌물수수 혐의로 전격 체포했다. 검찰은 뇌물 액수가 크다고 보고 수사를 전방위로 확대할 방침이다.광주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최길수)는 20일 광주시청 비서실 소속 직원 A씨(별정직 5급)가 U-페이먼트 교통카드 사업과 관련해 업자측으로부터 거액의 뒷돈을 받아 챙긴 정황을 잡고 A씨 등 관련자 4-5명을 수사중이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최근 A씨와 U-페이먼트 카드 사업자 H씨 등 3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임의동행 형식으로 신병을 확보한 데 이어 주말인 18일을 전후로 A씨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A씨는 지난 2월 광주시내 한 식당에서 광주시가 발주한 U-페이먼트 사업과 관련해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및 보조금 교부 과정에서의 편의 제공에 따른 사례금으로 관련 업자와 광주 모 대학 교수 C씨 등 2명으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2억원을 수수한 혐의다.

검찰은 A씨가 어떤 식으로 관급사업에 개입해 뒷돈을 받았는지, 금품수수가 단독으로 이뤄진 것인지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파악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안팎에서는 시장비서관이 전격 체포됐고, 해당 사업의 규모가 300억원대에 이르는 점을 감안해 소위 '윗선'이 개입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채 관련 수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이권개입을 둘러싼 범죄유형상 윗선에 대한 수사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수사진행 상황에 따라서는 '메가톤급 뇌관'이 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검찰 관계자는 "사건이 오랜 기간 진행됐고, 관련자도 여러명에 달한데다 뇌물액수도 커 신중한 수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아직 체포되지 않은 관련자가 더 있는만큼 수사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5월 협약이 체결된 U-페이먼트 사업은 유비쿼터스 기술을 활용해 현금 지급없이 가맹점 어디에서나 결제할 수 있는 최첨단 시스템으로, 총 사업비 300억원 중 100억원은 업체측의 자기자본 부담금으로 채워진다.

K씨가 대표로 있는 G사 컨소시엄은 100억원이 모아지면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통해 200억원을 추가로 모은 뒤 28년 후 기부체납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협약체결 1년이 지나도록 확보된 예산이 고작 58억원에 그친 데다 컨소시엄 업체간 내분까지 겹치면서 사업 추진에 많은 애로를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goodch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