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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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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지사 총리 기용설 전남도청 '술렁'…향후 추이 `주목'

박준영지사 총리 기용설 전남도청 '술렁'…향후 추이 `주목'

by 박상수 기자 2009.09.01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이번 주내에 단행될 예정인 국무총리를 포함한 개각을 앞두고 전남도청 안팎이 술렁거리고 있다. 일부 언론에서 박준영 전남지사가 국무총리 후보에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기 때문이다.

일단 이같은 내용에 대해 실제 박 지사가 청와대측의 ‘러브콜’을 받았는지, 아니면 청와대 주변에서 흘러나온 확인되지 않는 이야기가 여과없이 보도된 것인지 등에 대해 도청주변에서 설왕설래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 지사는 “코멘트할 사안이 아니다. 제의받은적 없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박 지사측 정무라인쪽에서도 보도내용에 대한 진의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은 정황이라면 현재로선 청와대측의 ‘러브콜’은 없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하지만 언론보도에서 “일각에서는 이명박 대통령과 비교적 가까운 야권 인사라는 점을 들어 박 지사를 거론하고 있다”고 밝힌 점은 주목할만하다.

이와관련, 박 지사의 총리 기용 가능성에 대한 진원지가 어디인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양한 해석속에 지난달 28일 여수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과 박 지사가 만났을 당시 주위에서 모종의 이야기가 나온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또 일부 여권 인사들 사이에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 전남도와 교류를 하면서 박 지사와 돈독한 관계가 있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한 것이 일파만파로 와전돼 총리기용설까지 나온 것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

실제 이 대통령은 서울시장 시절 옛 전남도청에서 전남도와 교류협정을 맺고 미니버스 한 대를 전남지역 한 복지시설에 기탁했다.

하지만 당시 이 대통령의 이같은 행보는 대권도전을 위한 호남표 잡기의 일환으로 지사가 누구였든지 간에 가능했던 일로 받아들여져 두 사람간의 개인적 관계는 비중이 낮다는 평가다.

이같은 상황속에 박 지사의 총리기용설에 대해 박 지사측이 곤욕스러워하는 모습도 감지되고 있다.

박 지사의 총리 기용 여부를 떠나 이번 언론보도로 박지사가 ‘총리감’으로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긍정적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박 지사가 이 대통령과 ‘코드’가 맞는 사람으로 인식될 경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텃밭인 전남지역 정서상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박 지사는 그동안 4대강 살리기사업의 일환인 영산강살리기 사업 등에 대해 반대의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는 민주당 당론과는 달리, 적극적으로 참여 및 지지에 나서 ‘친 이명박계’라는 볼멘소리가 호남 정치권 일부 인사들에서 나왔던 것도 사실이다.

이번 주내에 박 지사의 총리 기용여부가 결판날 예정이지만 구체화 될지, 해프닝으로 끝날지를 떠나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번 일은 정치 쟁점화 가능성 등 향후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prax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