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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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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민심-지방선거> 장흥.강진.영암군수누가 뛰나

<추석민심-지방선거> 장흥.강진.영암군수누가 뛰나

by 박상수 배상현 안현주 기자 2009.09.29

<추석민심-지방선거 누가 뛰나>⑪장흥.강진.영암군수
【장흥 강진 영암=뉴시스】박상수 배상현 안현주 기자 ◇장흥군수…뚜렷한 후보군 형성 안돼 "현 군수 재도전 확실"

장흥군수선거는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명흠 현 군수(60) 이외에 뚜렷한 후보군이 아직 형성되지 않고 있다.

재보선에 당선된 단체장의 경우 “짧은 기간동안 뿌린 씨앗을 거둘때까지 시간과 기회를 한번 더 줘야한다”는 지역 여론이 팽배해지면서 대항마가 부상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인규 전 군수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낙마하자 재보선에서 당선된 이 군수는 전남도 관광정책과장과 장흥부군수 등을 역임하면서 쌓은 행정경험과 강력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잛은 기간이지만 군정수행 능력에 인정을 받고 있다는 평가다.

이 군수는 “그동안 추진중인 사업을 마무리하겠다”는 말로 재선 도전을 강하게 피력하고 있다.

그동안 가장 유력한 도전자로 거론되고 있는 김성 전 도의원(51)은 아직까지 입장 표명을 유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29 재보궐 선거에서 민주노동당 정우태 후보와 겨뤄 낙마한 김 의원은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 전 의원은 내년에 출마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재선에 성공했으나 부인의 교회헌금 문제로 물러난 김인규 전 군수(56)는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출마설이 나오고 있지만 최근 불출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장흥군수 후보로 김창남 전남도의원(56)과 백도선 전 전남도공무원교육원장(64), 안종운 전 농림부 차관(61)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지역에서 움직임은 거의 감지되지 않는 등 말그대로 거론수준이다.

◇강진군수…"현 군수 무소속 출마여부 주목"

전남 강진군수 선거의 최대 이슈는 황주홍 현 군수의 무소속 출마 선언이다.

전국 기초단체장 정당공천제 폐지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황 군수가 사실상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민주당 프리미엄을 버린 현 군수와 민주당 후보간의 대결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황 군수는 "정당공천제는 시대에 걸맞지 않는 추악한 악법들의 대표적 사례다"며 "한국정치의 개혁과 정치적 부정부패 연결고리를 끊는 '의로운 길'이라는 생각으로 가시밭길을 걷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나타나듯 국민의 대부분이 정당공천제 폐지를 찬성하는 만큼, 강진군민들의 도덕적 성원이 뒤따를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반듯이 승리해 강진 발전과 공천폐지 운동을 지속적으로 벌여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황 군수에게 대적할 민주당 후보로는 강진원 전 전남도 기업도시지원단장(49)과 국영애 전남도의원(50), 황호용 도의원(64), 이종헌 도의원(56), 차봉근 전 도의장(65) 등이 거론되고 있다.

행정고시 출신인 강 단장은 "오랜 공직생활과 기업도시 건설사업을 추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강진군의 발전을 이룩하겠다"며 "무소속 출마는 고려하지 않고 오직 민주당 경선에 모든 힘을 쏟을 것이다"고 경선레이스 참여의사를 밝혔다.

국 의원은 사회적기업 경영에서 얻은 노하우를 군정에 투영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지역발전 전략을 가장 확실하게 세워놓고 있는 후보로서 선심 및 업적세우기 행정을 과감히 타파하겠다"며 "민주당 공천 획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무소속 출마도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강진에서 나고 자란 황 의원은 의정경험과 지역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황 의원은 "오랜 기간 유지해온 지역 내 인맥을 활용해 쇠락한 지역경제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며 "40여년 동안 한결같이 야당생활을 해와서 공천은 걱정하지 않고 있고, 무소속 출마도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장을 맡고있는 이 의원과 차 전 전남도의회 의장도 도정경험을 살려 군민에게 봉사할 기회를 엿보고 있다.

이밖에도 감사원 조사특별국장과 공보관을 역임한 유영진 삼성그룹 고문(60)과 김근진 강진농협 조합장(55)도 유력한 무소속 출마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영암군수…"김일태 군수 재선 도전장 '혼미'"

전남 영암군수 선거는 김일태 현 군수의 재선 도전에 공직과 정치적 경륜 등을 갖춘 입지자들이 출마의 뜻을 내비치고 있다.

영암군수 선거는 다른 지역에 비해 후보군의 난립은 적지만 공천경쟁은 그 어느지역 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전남도 교육위원회 의장 등을 거친 뒤 영암군에 입성한 김 군수는 그동안 교육도시와 친환경농업 육성 등에 심혈을 기울이며 원만하게 군정을 이끌어 왔다는 평이다.

특히 기찬랜드 등 영암의 관광자원 개발을 통해 영암의 이미지를 대내외적으로 업그레이드 시키면서 재선 도전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김 군수의 재선 도전에 김재원 전 전남도 민원실장(52)과 강우원 도의원(67), 강우석 도의원(54), 전동평 알파중공업 대표(49)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김재원 전 실장은 "출마쪽으로 가닥은 잡았지만 도지사님을 모시고 있는 사람으로서 조심스럽다"면서도 "경력과 능력, 젊은 패기 등을 높이 평가하면서 지역내에 여론이 좋게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4선의 전남도의원을 지낸 전동평 대표는 공천을 통한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전 대표는 "영암은 유선호 의원과 박준영 전남지사의 고향으로 민주당 조직이 어느 지역에 비해 강하다"면서 "공천이 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여 공천을 겨냥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강우석 도의원도 그동안의 의정활동과 지역내 사회활동 등을 기반삼아 출마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강 의원은 "전남도의회 F1특위 위원장을 맡고 삼호고 유치 등 지역의 굵직굵직한 현안 사업들의 성과를 의정활동을 통해 이뤄냈다"면서 "청렴하고 깨끗하다는 이미지를 바탕으로 공천 경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강우석 의원은 "주위로부터 출마를 권유받고 있으나 아직은 결정하지 못했다"면서 "출마 여부를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이들과 함께 영암이 고향으로 전남도 행정부지사와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등을 지낸 김재철(63) 대불대 석좌교수도 후보군으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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