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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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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앞두고 찬반 신경전 가열

여론조사 앞두고 찬반 신경전 가열

by 유용철 기자 2009.10.19

반대측 “건의서 서명 불·탈법적 자행”주장, 찬성측 “공무원 동원 찬성 주민 회유”맞불

목포시와 무안·신안군을 하나로 묶는 무안반도 통합을 놓고 찬반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양측의 신경전이 점입가경이다.

행정안전부의 통합을 위한 주민 여론조사를 앞두고 공무원들이 조직적으로 동원되고 부적절하게 통합건의서 서명이 받아졌다는 등 양측의 폭로전이 확산되고 있다.

무안반도 통합을 반대하는 무안사랑포럼은 지난 7일 "찬성측에서 제출한 통합건의서 서명이 불·탈법적으로 이뤄졌다"며 서명 무효화를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자율통합건의서 이의신청 마감일인 6일 무안군에 확인결과 이의신청자가 400여명이 넘고 미 자격자만도 1070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운남면 박모씨(69)의 경우 언론악법 서명운동을 한다며 찬성측에서 통합 건의서 서명을 받아갔으며, 이장이 마을도장을 도용하고 미성년자와 장기 출타자, 타지역 거주자가 서명에 참여하는 등 각종 부정한 방법이 동원됐다고 주장했다.

무안사랑포럼은 "지금까지 4차례나 통합 시도로 지역민의 골이 깊어진 상태에서 민의를 조직적으로 조작한 사실에 분개한다"면서 "부정한 방법에 의해 행해진 서명 사례를 접수받아 서명 무효화운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무안반도 찬성 측에서는 무안군과 신안군에서 공무원들이 조직적으로 동원돼 서명자들을 압박하고 찬성 플래카드를 떼어내는 등 건전한 여론형성을 저해하는 행위가 잇따르고 있다는 주장이다.

무안군이 찬성측에서 주민들의 서명을 받아 제출한 7000여명의 명단을 복사해 유출, 취소를 회유하고 있으며, 공무원들이 직접 전화를 걸어 위협적인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것이다.

또 신안군에서는 추석을 앞두고 내걸었던 플래카드 100여개가 하룻밤 사이에 없어지는 등 반대측의 방해가 극에 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무안반도 통합은 이달 15~20일께 실시되는 주민 여론조사가 통합 여부를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이면서 찬반 갈등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행안부는 이달 중 주민여론조사를 실시한데 이어 의회의 의견수렴과 12월 주민투표 등을 거쳐 통합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목포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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