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동교동계 갈등 '소이부답'
박지원, 동교동계 갈등 '소이부답'
by 배상현 기자 2009.11.11
【광주=뉴시스】구용희 기자 = 민주당 박지원 정책위의장이 10일 오후 전남대 용봉홀에서 '김대중과 사회통합 그리고 문화강국' 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persevere9@newsis.com【광주=뉴시스】구용희 기자 = 민주당 박지원 정책위의장은 10일 동교동계의 '왕따' 논란과 관련, "소이부답(笑而不答.웃기만 하고 대답을 하지 않음)"이라고 심경을 표현했다.박 의장은 이날 전남대 용봉홀에서 열린 '김대중과 사회통합 그리고 문화강국'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김 전 대통령은 당선 이후와 퇴임 뒤 '동교동계라는 이름으로 정치활동을 하지 말라'고 주변 사람들에게 당부했고, 개인적으로는 '정치를 잘해 국민들의 지지를 받는 훌륭한 정치인이 되라'는 주문을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장은 "나는 가신이 아니다. 최근의 기사를 보고 혹시 내가 잘못한 점이 있는지 반성해 보고 있다. 하지만 나는 한번도 김 전 대통령 내외분의 뜻을 어긴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 의장의 이 같은 발언은 자신을 제외한 채 이날 DJ의 가신그룹인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을 비롯해 한화갑, 한광옥, 김옥두 전 의원 등 동교동계 120여명이 차남 김홍업 전 의원과 함께 대거 전남 신안군 하의도를 방문하면서 제기된 불화설에 따른 것이다.
박 의장은 김영삼 전 대통령이 최근 한 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은 독재자, 1년 반동안 뒤를 캐고 청문회에 나오게 하려 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서는 "YS다운 편리한 방식의 삶"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김 전 대통령 시절에는 단연코 그런 일이 없었다"며 "YS는 국민 앞에서 김 전 대통령과 수 차례 화해했다고 말해 놓고 침도 마르기 전에 사실도 아닌 말로 번복했다"고 말했다.
또 박 의장은 "YS 스스로 독재자라고 비판하던 전두환.노태우 당과 3당 야합으로 대통령이 됐다"며 "YS는 국민 앞에 자숙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3일 민주당 김근태 상임고문에 이어 '행동하는 양심 김대중 사상 대강좌' 두 번째 강사로 나선 박 의장은 김 전 대통령에 대해 "사회통합의 가장 근본적인 과제인 민주주의와 독재의 충돌, 동서간의 갈등, 남북 민족간의 냉전을 종식시키기 위해 어느 누구보다 혼신의 노력을 다 한 분이다"고 평가했다.
그는 "죽음에 이르는 박해와 헤아릴 수 없는 오해를 감수했던 김 전 대통령은 서거하기 직전까지 화해와 용서를 다시한번 보여주셨다"며 "김 전 대통령께서는 '가해자가 자신의 잘못을 사죄 또는 사과하면 화해를 이룰 수 있지만 이를 거부하면 용서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것이 김 전 대통령의 용서와 화해"라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문화를 위해서도 민주주의가 가장 중요하다"며 "김 전 대통령의 문화정책은 '지원은 하되 간섭은 않는다'는 것이었다"며 "문화예술인들은 독창적 사고와 행동을 하는데 무엇을 하지 말라고 하면 창작력이 막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 전 대통령은 IMF외환위기 당시 정부의 모든 공사를 중단시켰지만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건설공사는 계속하도록 지시했었다"며 "김 전 대통령은 우리나라 예산 사상 처음으로 문화예산 1% 시대를 연 분이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지금의 한류는 그냥 온 것이 아니라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 김 전 대통령의 문화정책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관련사진 있음>
persevere9@newsis.com
이어 박 의장은 "나는 가신이 아니다. 최근의 기사를 보고 혹시 내가 잘못한 점이 있는지 반성해 보고 있다. 하지만 나는 한번도 김 전 대통령 내외분의 뜻을 어긴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 의장의 이 같은 발언은 자신을 제외한 채 이날 DJ의 가신그룹인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을 비롯해 한화갑, 한광옥, 김옥두 전 의원 등 동교동계 120여명이 차남 김홍업 전 의원과 함께 대거 전남 신안군 하의도를 방문하면서 제기된 불화설에 따른 것이다.
박 의장은 김영삼 전 대통령이 최근 한 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은 독재자, 1년 반동안 뒤를 캐고 청문회에 나오게 하려 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서는 "YS다운 편리한 방식의 삶"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김 전 대통령 시절에는 단연코 그런 일이 없었다"며 "YS는 국민 앞에서 김 전 대통령과 수 차례 화해했다고 말해 놓고 침도 마르기 전에 사실도 아닌 말로 번복했다"고 말했다.
또 박 의장은 "YS 스스로 독재자라고 비판하던 전두환.노태우 당과 3당 야합으로 대통령이 됐다"며 "YS는 국민 앞에 자숙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3일 민주당 김근태 상임고문에 이어 '행동하는 양심 김대중 사상 대강좌' 두 번째 강사로 나선 박 의장은 김 전 대통령에 대해 "사회통합의 가장 근본적인 과제인 민주주의와 독재의 충돌, 동서간의 갈등, 남북 민족간의 냉전을 종식시키기 위해 어느 누구보다 혼신의 노력을 다 한 분이다"고 평가했다.
그는 "죽음에 이르는 박해와 헤아릴 수 없는 오해를 감수했던 김 전 대통령은 서거하기 직전까지 화해와 용서를 다시한번 보여주셨다"며 "김 전 대통령께서는 '가해자가 자신의 잘못을 사죄 또는 사과하면 화해를 이룰 수 있지만 이를 거부하면 용서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것이 김 전 대통령의 용서와 화해"라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문화를 위해서도 민주주의가 가장 중요하다"며 "김 전 대통령의 문화정책은 '지원은 하되 간섭은 않는다'는 것이었다"며 "문화예술인들은 독창적 사고와 행동을 하는데 무엇을 하지 말라고 하면 창작력이 막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 전 대통령은 IMF외환위기 당시 정부의 모든 공사를 중단시켰지만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건설공사는 계속하도록 지시했었다"며 "김 전 대통령은 우리나라 예산 사상 처음으로 문화예산 1% 시대를 연 분이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지금의 한류는 그냥 온 것이 아니라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 김 전 대통령의 문화정책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관련사진 있음>
persevere9@newsi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