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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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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내년 道 예산안 미상정 '파행'… 당분간 예산안 표류

전남도의회 내년 道 예산안 미상정 '파행'… 당분간 예산안 표류

by 배상현 기자 2009.11.17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전남도의회가 당초 예정된 내년도 전남도 예산안을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아 예산안 심의에 차질이 불가피해지는 등 파행을 빚고 있다. 전남도의회는 16일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F1대회 관련 1400억원 등 총 5조2046억원 규모의 전남도 내년도 세입.세출예산안을 상정, 박준영 전남지사로 부터 시정연설과 제안설명을 들을 예정이었으나 의장직권으로 예산안을 상정하지 않았다.

박인환 전남도의회 의장은 "오늘 예산안을 받아보고 전체 도의 예산이 얼마인지, 농업과 수산업 예산은 얼마인지 등 집행부의 설명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자세한 설명을 듣고 의원들과 적합한지를 논의한 뒤 예산안을 상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본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도교육청의 경우 10월말 부교육감과 예산과장이 예산안에 대해 설명을 했다"면서 "전남도는 예산안이 책자로 나오기전에 설명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뒤늦게 지난 11일 행정부지사나 기획조정실장 대신 예산담당관이 예산보고를 한다고 해 돌려보냈다"며 불편한 심기를 밝혔다.

이에따라 전남도의 내년도 예산안은 당분간 표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전남도의회는 행정사무감사, 도정질의, 예산안심의 등 38일간의 빡빡한 일정에 따라 조만간 운영위원회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 조기상정을 위한 의사일정 조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는 내년도 예산안을 상정할 수 있는 본회의는 내달 6일로 예정돼 있다.

한편 이날 박 의장이 본회의에서 직권으로 예산안을 상정하지 않자 의원들조차 놀라는 분위기가 연출됐으며, 일부 의원들은 박 의장의 입장에 대해서 수긍이 간다면서도 예기치 않은 의회운영에 대해선 고개를 내젖는 등 탐탁치 않은 반응을 보였다.

prax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