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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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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정 결산>J·F1 등 대형 프로젝트 `물꼬'…공직기강· 대의회 관계 `아쉬움'

<전남도정 결산>J·F1 등 대형 프로젝트 `물꼬'…공직기강· 대의회 관계 `아쉬움'

by 배상현 기자 2009.12.29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전남도는 2009년 한해 J프로젝트(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 개발사업)와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 등 수년동안 지지부진했던 굵직굵직한 현안사업들이 순항을 위한 물꼬를 트는 등 새로운 변화가 주요 성과로 꼽히고 있다. 또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인구 감소폭이 두드러지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 고무적인 일로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공무원들의 잇따른 비리연루에 따른 구속사태와 대의회 관계 소홀로 인한 의회와의 마찰 등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전남도는 28일 "올해는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투자가 위축되고 서민생활이 위협받는 어려운 여건에도 대규모 지역발전 프로젝트를 착실히 추진하면서 성장기반을 알차게 다진 한해였다"고 자평했다.

전남도가 최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J프로젝트는 지난 2003년 첫 구상이 시작된 이후 지지부진했던 사업이 내년 착공을 위한 실질적인 물꼬를 텄다. 올해 6개 개발지구 가운데 삼호지구와 구성지구가 국토해양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와 기업도시위원회를 잇따라 통과하거나 심의중이어서 내년 첫삽을 뜨기 위한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내년 10월22일부터 24일까지 전남 영암에서 개최되는 F1코리아그랑프리도 전남도가 그토록 학수고대했던 'F1 국제자동차 경주대회 지원법'이 제정돼 정부지원의 길이 열렸고, 경주장 건설을 위해 필요한 198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도 성사됐다.

또 경주장 건설을 위한 880억원 규모의 국고지원 예산도 국회 통과가 임박하고 F1조직위원회도 출범해 내년 대회를 위한 절차를 착착 밟고 있는 등 지역발전을 이끌 대규모 프로젝트들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

경제불황에도 총력투자유치로 410개 기업을 유치해 1만2000여개의 일자리를 만든결과 매년 3만8000명 수준이던 인구 감소폭이 7000여명으로 두드러지게 둔화된 점도 주요 성과 중에 하나로 꼽히고 있다.

전남만의 비교우위 자산의 산업화를 위해 천연자원연구원 등 7대 생물산업 연구기관과 화순독감백신 공장을 본격가동하고 마그네슘, 세리믹산업 등 그동안 준비한 미래산업을 산업화 단계로 진전시키는 성과도 거두웠다.

국제행사를 통한 경쟁력강화를 위해 2012여수엑스포를 차질없이 준비하고 2013정원박람회, 2012 국제해양학·기상학총회 유치에 성공한 것도 큰 성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밖에 친환경산업의 메카인 전남이 올해도 내실을 다지고 5GW프로젝트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기반을 확충하는 한편 남해안선벨트를 구체화한 남해안권발전종합계획을 국가계획으로 확정해 서남해안권 개발기반을 마련했다.

이같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전남도는 서기관급 공무원과 주요요직 사무관이 비리에 연루돼 잇따라 사법기관에 구속되는 등 공직기강에 허점을 드러냈다.

또 내년도 예산심의를 앞두고 전남도의회가 사전협의 미흡 등의 이유를 들어 전남도 예산안의 상정을 보이콧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는 등 집행부와 의회관계가 원만치 않아 크고 작은 마찰이 계속 빚어지기도 했다.

이밖에 올해 주요성과에도 불구하고 J프로젝트 나머지 4개 지구에 대한 지지부진은 여전했고, 내년 F1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필요한 숙박시설 확충과 조직위 공동위원장 선임, 사무처 구성 등 해결해야 과제들은 내년으로 해를 넘기게 됐다.

prax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