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미지

목포소식(정치)

목포소식(정치)

<종합>민주 전남지사 예비후보간 '신경전'…표밭경쟁 `후끈'

<종합>민주 전남지사 예비후보간 '신경전'…표밭경쟁 `후끈'

by 배상현 기자 2010.01.15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전남도지사 출마 선언과 함께 본격적인 경선준비에 돌입한 예비 후보들간의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면서 일부 후보들간에 공정한 경선준비를 요구하는 등 신경전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 5일 전남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인 주승용 국회의원은 지난 11일부터 담양, 곡성, 보성, 장흥, 나주 지역위원회 및 연락사무소를 순회하며 `당원과의 대화'의 자리를 갖고 있다.

주 의원은 이 자리에서 4대강 예산의 불법적 편성·집행과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부당성을 알리는 한편 지역발전에 대한 의견청취와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있다.

주 의원은 23일에는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출판기념회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말 도지사 출마선언에 이어, 지난 6일 군수직을 사퇴한 이석형 전 함평군수 역시 8일부터 보성을 시작으로 ‘전남을 바꾸는 희망탐사 2010’을 주제로 22개 시군의 영농법인과 농산물 시설 등을 탐방하고 있다.

최근 전남 장흥군을 방문한 이 전 군수는 “전남지역 농수산물의 판로 개척을 위해 중국 상하이에 명품 농수축산물 유통센터를 만들어 대륙의 거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전 군수는 1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현재 3선 도전이 확실시되는 박준영 전남지사만 "도정에 전념하겠다"는 말로 조심스런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주 의원과 이 전 군수는 출마선언과 함께, 광폭행보를 보이며 사실상 표밭갈이 나서고 있는 형국이다.

이런 와중에 이 전 군수는 주 의원에게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사퇴를 촉구하고 나서는 등 양측의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다.

이 전 군수는 이날 성명을 통해 "당원 간담회는 도 위원장이란 공적 자리를 활용해 당원 대상 인지도 상승과 사조직 구축을 겨냥한 명백한 불공정 행위로 볼 수밖에 없다"면서 "이에 대한 중앙당 차원의 대책과 주 위원장의 명확한 입장 표명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주 의원은 "당헌 당규 규정에 따라 도당위원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2월2일 예비후보등록이 이뤄지는데, 중앙당과 협의해서 적당한 시기에 사퇴할 것"이라면서 "사퇴여부는 개인적인 문제다. 상대가 말할 사안이 아니다"고 말했다.

박 지사와 주 의원간 신경전도 지역 정가에서 회자되고 있다.

지난 12일 워크아웃 결정이 된 곡성 금호타이어 공장을 박 지사와 주 의원이 몇 시간 차이를 두고 잇따라 방문, 동선이 같은 것을 놓고 박 지사측이 "물타기를 하면서 따라 다닌다"며 민감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주 의원측은 "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으로써 그날은 곡성지역위원회를 방문키로 한 날이다"면서 "금호타이어의 워크아웃은 지역의 공통된 이슈여서 격려차 방문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prax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