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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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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 올빼미(?) 행보 '바쁘다 바뻐'

기초단체장 올빼미(?) 행보 '바쁘다 바뻐'

by 구용희 기자 2010.01.22

【광주=뉴시스】구용희 기자 =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광주지역 기초자치단체장들이 야간 행군(?)을 펼치며 눈도장 찍히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21일 광주지역 각 자치구에 따르면 최근 자치단체장들이 '자치단체장은 선거일전 180일부터 선거일까지 주민자치센터 교양강좌나 근무시간 중 공공기관이 주최하는 행사외의 행사에는 참석할 수 없다'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일과시간 중 외부일정이 크게 줄었다.

선거법 적용 전인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근무시간 중 공식일정이 하루 동안 소화해 내기 어려울만큼 빽빽했지만 같은 달 4일부터는 하루 한 두 건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근무시간이 아닌 이른 아침, 늦은 밤 또는 주말·휴일은 몸이 두개라도 모자랄 판이다.

실제 한 자치구 단체장은 해 뜨기 전 시간을 이용해 지역 내 민원현장이나 공원 등지를 방문해 구민들의 손을 맞잡고 있는가 하면 퇴근 뒤 각종 모임에 자연스레 참석, 얼굴 알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또다른 단체장도 밤 시간대를 이용, 지역 정가 사람들을 만나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공고히 다지는가 하면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대비해 지역구 경쟁자들의 동태 파악과 함께 묘책 마련에 나서는 등 동분서주 하고 있는 모습이다.

또 연초 인사가 단행된 지역 내 각급 기관장에게 일일이 인사를 다니는 등 6월 지방선거를 5개월여 앞두고 기반 굳히기에 심혈을 쏟고 있다.

한 자치구 단체장 비서실 관계자는 "선거법이 강화돼 근무시간 중에는 구민들 얼굴 한 번 보기 힘든 상황이다"며 "야간에 법 테두리 내에서 강행군을 펼칠 수 밖에 없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persevere9@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