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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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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 전남지사 예비주자들 朴지사 연일 맹공…거침없는 공세 vs 무대응 전략

<6·2지방선거> 전남지사 예비주자들 朴지사 연일 맹공…거침없는 공세 vs 무대응 전략

by 배상현 기자 2010.02.04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전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예비 주자들이 3선 도전이 확실시되는 박준영 전남도지사에 대해 연일 맹공을 펼치고 있다.하지만 박 지사는 "도정에 전념한다"는 일관된 말로 맞대응을 자제하는 등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석형 전남도지사 예비후보는 3일 목포 수산시장 상인과 당원들을 만나 "박 지사가 국고 지원이 많은 대형 프로젝트 사업에 너무 비중을 두면서 정부에 대해 저자세로 일관해 당과 더 멀어지고 있다“며 ”당에 대한 기여도가 거의 제로 수준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박 지사의 당 기여도와 역할에 대해 중앙당에서 걱정이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민주당의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기 위해서는 신진 인사를 키우고 외부 인사를 수혈하는 ‘개방과 연대’의 새틀을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군수는 지난 1일 전남도의회 기자들과 만나 "전남도가 중국과의 교류나 산업적 접근이 F1과 같은 성과 위주 대형 프로젝트에 밀려 의향서 교환 또는 관광객 유치 수준의 초보적 단계에 머물러 무안 한중산단 등 주요 중국프로젝트가 표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승용 의원도 지난달 31일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사임 기자회견 자리에서 “J프로젝트 등의 추진 과정에서 전남도와 중앙정부의 협조체제가 이뤄지지 않아 5년 동안 전남도정의 행정력을 낭비했다”며 “J프로젝트는 청사진만 제시했지 성과가 없는 전시행정의 표본이다"고 박 지사를 겨냥했다.

주 의원은 지난 1일 박 지사의 도민과의 대화와 관련해 논평을 내고 “이미 선거법 위반 혐의로 직위 상실에 해당하는 벌금형을 구형받아 전남도민의 명예까지 더럽힌 도지사가 직을 사퇴하고 사과를 해도 시원치 않을 판에 속 보이는 관권 선거에 나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 의원은 지난 2일에도 논평을 통해 "전남도는 F1대회 숙박시설 문의전화가 폭주한다며 호들갑을 떨지 말고 실질적인 숙박과 교통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하고 "숙박시설 대책이 이전보다 어떤 진전도 없는 상태에서 환상을 불어넣고 부풀려 설명을 하는 것은 이 또한 전형적인 전시행정이며 도민을 기만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정치적 공세에도 불구하고 박 지사는 겉으로는 무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에서는 일일이 대립각을 세워 상대 후보의 인지도를 높여주기보다는 `무대응 전략'을 고수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판단 때문이라는 지방 정가의 분석도 나오고 있다.

박 지사의 입이 언제쯤 터질지 관심이 모아지는 것도 이때문이다.

prax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