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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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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민주당 여수시 경선 방식 불만 가득, 부작용 예고

[6·2지방선거]민주당 여수시 경선 방식 불만 가득, 부작용 예고

by 김석훈 기자 2010.03.03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민주당 여수시 갑·을 지역위원회가 6.2지방선거 경선 방식에 대해 시민공천배심원제도 도입으로 기울자 기초장,광역·기초의원 출마예상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시민참여배심원제가 중앙당이 전국적으로 선발한 전문가 집단과 지역 시민들을 50대50의 비율로 정한 것이어서, 시민과 당원들의 참여 폭이 크게 줄어들 뿐만 아니라 지역을 이끌 정치인을 뽑는데 지역정서를 알지 못하는 외부 전문가가 꼭 필요 있느냐는 회의적 판단이 앞서기 때문이다.

또 지역민의사와 상관없이 중앙당의 입맛에 따라 선택된 전문가들의 기초단체장 평가는 무리라는 것이 불만의 핵심이다.

특히 이들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6.13지방선거 이후 도입하지 않은 체육관식 경선을 벌인다면 금권선거 등 불·탈법이 고개들 수밖에 없다는 우려 목소리가 높다.

2일 민주당 여수지역 출마예상자들에 따르면 김성곤의원과 주승용의원이 1일 오후 이스턴쥬얼리 호텔에서 발표한 시장, 광역·기초의원 경선에 '시민공천배심원제'를 도입하는 것에 대해 반발기류가 강하게 형성되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는 과거 열린 우리당 소속 두 국회의원인 김성곤 주승용의원의 측근 인사들이 민주당 소속이었던 지역 정치세력에 대해 지방선거를 통해 몰아내려 하고 있다는 ‘현역의원 교체설’ 등 담은 악성 루머까지 퍼지면서 큰 파문으로 이어지고 있다.

도의원 출마에 나선 A씨는 "소수의 선거인단이 체육관에 모여 경선 투표를 할 경우 기존 갈고 닦았던 정치 기반과는 상관없이 지명도 높은 신예와 힘겨운 대적을 해야 하는 불합리성이 있으며, 금품으로 매수를 시도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시장 후보에 나선 B씨는 "시민공천배심원제와 국민참여경선을 놓고 찬반의견이 분분하면서 최종 합의점을 찾지 못했는데 지역위원회가 경선 방식을 발표했다"며 "지역위원회는 중앙당의 입맛에 맞는 시민공천배심원제 하나만을 고집하지 말고 지역실정에 맞고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절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원 C씨는 "외부전문가와 시민을 합쳐 200~250명이 30만 명을 대표하는 시장, 도의원, 시의원 후보를 한꺼번에 선출한다는 것은 문제가 심각할 뿐만 아니라 당원들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민주당이 해왔던 당원 50%, 시민 50%의 국민참여경선이나 필요하다면 전문 여론 기관 3~4곳의 여론 조사를 병행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김성곤의원은 "열린당 국회의원이니까 경선에서 민주당이 손해를 볼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고 있지만 두 국회의원은 머릿속에 의식하지 않고 있다"며 "열린당이나 민주당을 가리지 않고 공정하게 심사하겠다"고 소문을 일축했다.

주승용의원은 "원칙적으로 시민공천배심원제에 대해 반대했다”며 “하지만 복합선거구인 여수 갑을지역위원회가 통합의견을 내지 않으면 공천권을 중앙당에 옮겨야 하기 때문에 시민참여를 더 늘리는 절충안을 제안했으며 100%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갑·을 지역위원회는 1일 여수시장 후보 경선에서 시민공천배심원제를 도입하고 중앙당이 선발한 전문가 집단 100명, 여수시민대표 150명이 체육관에 모여서 투표하게 된다는 잠정합의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시장후보 5명은 최근 민주당 시장 경선 후보자 회의에 참석해 중앙당이 참신하다고 평가한 시민공천배심원제 도입에 대해 찬성 2명, 반대 2명 등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부작용을 예고했다.

ki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