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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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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民 광주시장 경선 세부방식 '안갯속' 혼란

[6·2지방선거]民 광주시장 경선 세부방식 '안갯속' 혼란

by 박상수 기자 2010.03.30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경선이 10여 일 앞으로 다가왔으나 시민배심원단 선정이나 여론조사 방식 등 세부적인 방안이 제시되지 않아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각 후보들은 구체적인 방식이 어떻게 결정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배심원단이나 패널 선정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9일 민주당에 따르면 광주시장 후보는 10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시민공천배심원제 50%, 당원전수 여론조사 50%를 반영해 선출키로 했다. 그러나 최대 변수가 될 시민배심원단 선정이나 여론조사 절차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제시되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세부 방안은 경선방식과 마찬가지로 당락을 좌우하는 핵심 열쇠가 될 것을 보여 각 후보자들에게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민주당 강운태 의원은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광주시장 경선은 공정성과 투명성을 담보해 시민의 축제한마당이 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경선을 2주일 앞둔 현재까지 구체적인 경선규칙이 확정되지 않아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선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여론조사 기관은 매출액 기준 상위 1∼20위 업체로 하고 여론조사 전 과정은 CATI(Computer Aided Telephone Interview)시스템에 따라 녹음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며 시민배심원 선정 관련 정치협약을 체결한 단체명과 참여 회원수도 미리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공천배심원제를 진행할 사회자와 패널 선정을 둘러싸고도 논란이다.

민주당 중앙당은 사회자 1명과 패널 3명을 중립적인 인사들로 구성한다는 방침이어서 현재로서는 중앙인사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일부 후보들은 광주의 실정을 잘 아는 지역인사들이 포함돼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전문 배심원단의 성향도 관건이다. 진보나 중도 가운데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특정 단체에 집중될 경우 공정성 시비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경선 10여일을 앞둔 시점까지 이 같은 세부방식이 제시되지 못한 채 우왕좌왕하는 것도 정치권의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시민배심원제나 여론조사 방식에 대한 세부지침이 제시되지 않아 후보진영 뿐만아니라 유권자들까지 혼란스러워하고 있다"며 "개혁공천을 위해 시민배심원제를 도입해 놓고 세부지침을 만드는 과정에서 공정성 시비가 일어서는 안 될 것이다"고 지적했다.

한편 강 의원은 자신의 공정성 확보방안을 이용섭, 정동채 후보에게 제안한뒤 후보 3명이 공동으로 건의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kykoo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