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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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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들쭉날쭉 여론조사 '잡음'

[6·2지방선거]들쭉날쭉 여론조사 '잡음'

by 구길용 배상현 기자 2010.04.02

【광주=뉴시스】구길용 배상현 기자 = 6·2지방선거 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각급 기관에서 시행하고 있는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해 공정성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시행기관에 따라 여론조사 결과가 큰 편차를 보이면서 각 후보 진영이 수사의뢰나 선관위 고발까지 제기하는 등 잡음이 일고 있다.

1일 광주·전남지역 정가에 따르면 최근 각급 기관이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해 3∼4건이 경찰 등에 수사의뢰됐다. 대부분 '혐의 없음'으로 결론났으나 여론조사의 공정성을 둘러싸고 치열한 신경전이 빚어졌다.

이는 광주시장 후보 3명, 전남도지사 후보 3명의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데다 여론조사 지지도가 기관에 따라 10% 이상 큰 편차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지도나 후보 적합도가 상대 후보에 비해 너무 낮게 나왔다고 판단될 경우 신뢰도 문제를 들어 수사의뢰하고 있으며 그 배경에는 '여론조작설'이나 '맞춤형 조사' 의혹이 자리하고 있다.

일부 후보들은 언론사의 여론조사 보도와 관련해서도 상대후보측을 문제 삼았다.

민주당 이용섭 의원측 전갑길 경선준비위원장은 1일 "언론을 통제하고 민심을 왜곡하는 모 후보는 광주시장 후보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광주지역 한 일간지가 서울의 조사기관에 의뢰해 보도할 예정이었던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지 못한데 대한 문제제기였다.

전 위원장은 "이명박 정권이 들어선 이후 민주당과 광주시민은 정권의 언론장악을 우려해 왔으나 정작 광주에서 '언론통제'가 자행되고 있다"며 "눈과 귀를 틀어막고 감추려 해도 진실을 알고 있는 시민의 힘까지 거스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전 위원장은 "여론조사 결과치가 불리하면 경쟁 후보가 어김없이 선관위 조사 또는 경찰수사를 의뢰했다"고 주장했다.

정작 이 의원 측도 최근 몇몇 여론조사에 대해 '최소한의 상식까지 무시한 불합리한 조사다'며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보도자료를 내기도 했다.

이석형 전남도지사 예비후보도 이 날 "일부 여론조사가 특정 후보의 방해로 공개되지 못한 사태가 발생했다"며 "여론조사 결과가 투명하고 신속하게 발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측은 특히 "개인적인 지지율이 불과 이틀만에 12%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나는 등 조사기관에 따라 지지율이 급등락해 다소 혼란스럽다"면서 "도민과 당원에게 혼란을 야기하고 불공정 경선 논란을 가속화하는 여론조사 행태가 도를 넘어선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측은 지난달 30일 일부 기관의 여론조사와 관련해 선거관리위원회 고발을 검토중이라는 보도자료를 내기도 했다.

주승용 의원측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부작용이 현실화되고 있는 만큼 지금이라도 여론조사에 의한 후보결정방식은 재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측은 “광주 전남에서 뿐 아니라, 전북 군산 기초의원 경선에서는 일부 예비후보들이 불법전화번호를 통한 착신전화 작업 등을 통해 여론조사 조작행위가 이뤄졌다는 등을 들어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광주 전남에서도 유사한 사례들이 속출할 것이 크게 우려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 의원측은 “전화번호 등재율이 57%에 그치고 거절률이 47%에 달하는 등 근본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에 여론의 추이를 살피는 자료로는 유용하지만, 공당의 후보를 결정짓는 수치로 적용하는 것은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면서 “지금이라도 여론조사 실시를 재고해서 부작용 없는 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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