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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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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民 나주시장 경선 소송 비화

[6·2지방선거]民 나주시장 경선 소송 비화

by 맹대환 기자 2010.04.23

【나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민주당 전남 나주시장 경선 과정에서 발생한 '유령당원'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강인규 예비후보가 법원에 당선인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경선에 따른 소송에 이어 전남 지역 자치단체장 경선에서도 소송이 진행돼 민주당 경선에 적지않은 상처가 남게됐다.

강인규 민주당 전남 나주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13일 실시된 나주시장 후보경선에서 임성훈 예비후보를 당선자로 결정한 효력을 정지하고 결정에 대한 집행행위 금지를 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광주지법에 제기했다고 22일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소장을 통해 "민주당 최고위원회가 유령당원 논란을 인정해 나주시장 재경선을 하기로 의결한 후 세부조치를 전남도당 공천심사위원회에 위임했다"며 "하지만 도당 공천심사위원회가 위임 범위를 벗어나 경선이 합법적으로 진행됐다고 자의적으로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강 예비후보는 "도당 공천심사위원회에 이번 경선의 불공정성과 관련된 핵심 당사자인 최인기 국회의원이 포함돼 위원회 구성 절차에 문제가 있다"며 "예비후보에게 소명의 기회 조차 주지 않은 것도 절차상 위법하다"고 말했다.

민주당 전남도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최고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지난 19일 나주시장 후보 재경선 여부를 논의했으나 유령당원 주장은 당원 숫자에 대한 일부 착오에 따른 것으로 판단해 경선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이번 논란 과정에서 강 예비후보가 제기한 1800여 명의 유령당원 여론조사 주장에 대해 재심위가 지역위원회와 전남도당에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재경선 결정을 내려 혼란만 부추겼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민주당 후보 경선 이후 광주·전남 지역 곳곳에서 후유증이 심각하게 나타나면서 후보들의 탈당이 잇따르고 있어 반(反) 민주당 정서가 확산되고 있다.

나주 지역 주민 이모씨(39)는 "민주당의 경선 행태를 보면 지역 유권자들은 안중에도 없는 듯 하다"며 "광주·전남을 텃밭으로 생각하는 민주당의 오만함이 결국 화를 자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mdhnew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