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현장]진도군수 "정당 보다는 인물 보고 선택"
[6·2지방선거-현장]진도군수 "정당 보다는 인물 보고 선택"
by 박상수 기자 2010.05.28
【진도=뉴시스】박상수 기자 = 군수가 재직시절 불명예 퇴진한 전남 진도군수 선거는 5명이 출마하면서 전남지역 최대 접전지 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6·2지방선거가 중반을 넘어서고 있으나 진도군수 선거 분위기는 외부에서 바라보는 것과 달리 달아오르지 않고 있다.
26일 정오 진도읍 남동리 사거리에서 박준영 민주당 전남지사 후보를 비롯한 이동진 진도군수 후보, 민주당 소속 광역 및 기초의원 후보들이 총동원된 연설회가 열렸으나 주민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일부 인근 상가 주민들과 동원된 선거 운동원들만이 연설회장을 지켰으며, 지나는 주민들은 자신들의 갈길에 바빴다.
한 주민은 "먹고 살기도 팍팍한데 누가 되던 상관이 없다"고 푸념하기도 했다.
진도군수 선거는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후보가 누군가와 함께 '토박이 vs 인물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동진 후보는 CEO출신이라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고 있으며, 전 진도군수인 무소속 김경부 후보와 전 진도군청 공무원 출신인 김희수 후보는 지역실정에 밝다는 점이 최대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현재 진도는 한때 번성했던 진도읍 중심상가가 텅텅비고, 진도대교에서 진도읍을 연결하는 진입도로 녹진-둔전간 확포장 공사가 마무리되면 상권을 목포권으로 빼앗길 수 밖에 없다는 위기감이 팽배해 있다.
또 일부 바다를 끼고 있는 지역에서나 젊은층이 생활하고 있을 뿐 인구가 줄고 고령층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전형적인 농촌의 현실에 직면해 있다.
30년이 넘도록 진도읍에서 전자상가를 운영하고 있는 김창환씨(65)는 "가게 앞 상가가 절반은 비워있는데 그냥 들어와 장사를 하라고 해도 안들어 온다"면서 "우리야 나이를 먹었으니까 어쩔 수 없다지만 젊은사람들이 어떻게 진도에서 살겠느냐"고 말했다.
택시기사 이영진씨(51)는 "요즘은 시골이라도 집집마다 차들이 있어 하루 일당 벌기도 힘든 상황"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선거철만 되면 자신들의 경력을 내세우며 고향에서 마지막으로 봉사하겠다는 후보자들에 대해서는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씨는 "그 양반들이 지역에 대해 무엇을 알겠느냐"면서 "평상시에도 주민들과 부대끼면서 누구 집 숫가락까지 알 수 있는 후보들을 선출하는 것이 진정한 지방선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실정에 밝은 인물론이 선거의 이슈로 등장하고 있지만 일부 주민들의 선거 무관심도 여전했다. 또 민주당에 대한 반감도 다른지역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군내면 둔전리 이모씨(58·여)는 "진도군수 선거가 어떻느냐"는 물음에 "우리가 선거에 대해 무얼 알겄소"라고 답을 회피했다.
간간히 가게 앞 도로로 확성기를 틀고 선거홍보 차량이 지나가고 일부 후보들의 유세하는 것이 보이지만 별 관심이 없다는 반응이다.
진도읍에 거주하는 주부 김희영씨(45)는 "후보들을 만나면 정책은 없고 찍어만 주라한다"면서 "무엇을 잘 할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민주당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예전의 분위기는 아니다"면서 "투표에는 꼭 참여하겠지만 정당이 아닌 인물을 보고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도군수 선거는 민주당 이동진 후보와 무소속 김경부 후보의 양자대결 속에 무소속 김희수 후보의 추격이 거센 상황이며, 한나라당 곽봉근 후보와 무소속 김병동 후보도 보폭을 넓히고 있다.
parkss@newsis.com
하지만 6·2지방선거가 중반을 넘어서고 있으나 진도군수 선거 분위기는 외부에서 바라보는 것과 달리 달아오르지 않고 있다.
26일 정오 진도읍 남동리 사거리에서 박준영 민주당 전남지사 후보를 비롯한 이동진 진도군수 후보, 민주당 소속 광역 및 기초의원 후보들이 총동원된 연설회가 열렸으나 주민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일부 인근 상가 주민들과 동원된 선거 운동원들만이 연설회장을 지켰으며, 지나는 주민들은 자신들의 갈길에 바빴다.
한 주민은 "먹고 살기도 팍팍한데 누가 되던 상관이 없다"고 푸념하기도 했다.
진도군수 선거는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후보가 누군가와 함께 '토박이 vs 인물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동진 후보는 CEO출신이라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고 있으며, 전 진도군수인 무소속 김경부 후보와 전 진도군청 공무원 출신인 김희수 후보는 지역실정에 밝다는 점이 최대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현재 진도는 한때 번성했던 진도읍 중심상가가 텅텅비고, 진도대교에서 진도읍을 연결하는 진입도로 녹진-둔전간 확포장 공사가 마무리되면 상권을 목포권으로 빼앗길 수 밖에 없다는 위기감이 팽배해 있다.
또 일부 바다를 끼고 있는 지역에서나 젊은층이 생활하고 있을 뿐 인구가 줄고 고령층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전형적인 농촌의 현실에 직면해 있다.
30년이 넘도록 진도읍에서 전자상가를 운영하고 있는 김창환씨(65)는 "가게 앞 상가가 절반은 비워있는데 그냥 들어와 장사를 하라고 해도 안들어 온다"면서 "우리야 나이를 먹었으니까 어쩔 수 없다지만 젊은사람들이 어떻게 진도에서 살겠느냐"고 말했다.
택시기사 이영진씨(51)는 "요즘은 시골이라도 집집마다 차들이 있어 하루 일당 벌기도 힘든 상황"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선거철만 되면 자신들의 경력을 내세우며 고향에서 마지막으로 봉사하겠다는 후보자들에 대해서는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씨는 "그 양반들이 지역에 대해 무엇을 알겠느냐"면서 "평상시에도 주민들과 부대끼면서 누구 집 숫가락까지 알 수 있는 후보들을 선출하는 것이 진정한 지방선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실정에 밝은 인물론이 선거의 이슈로 등장하고 있지만 일부 주민들의 선거 무관심도 여전했다. 또 민주당에 대한 반감도 다른지역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군내면 둔전리 이모씨(58·여)는 "진도군수 선거가 어떻느냐"는 물음에 "우리가 선거에 대해 무얼 알겄소"라고 답을 회피했다.
간간히 가게 앞 도로로 확성기를 틀고 선거홍보 차량이 지나가고 일부 후보들의 유세하는 것이 보이지만 별 관심이 없다는 반응이다.
진도읍에 거주하는 주부 김희영씨(45)는 "후보들을 만나면 정책은 없고 찍어만 주라한다"면서 "무엇을 잘 할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민주당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예전의 분위기는 아니다"면서 "투표에는 꼭 참여하겠지만 정당이 아닌 인물을 보고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도군수 선거는 민주당 이동진 후보와 무소속 김경부 후보의 양자대결 속에 무소속 김희수 후보의 추격이 거센 상황이며, 한나라당 곽봉근 후보와 무소속 김병동 후보도 보폭을 넓히고 있다.
parkss@newsi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