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미지

목포소식(정치)

목포소식(정치)

[6·2지방선거]광주·전남 시도의회 민주 독점구도 깨졌다…민노 등 `비민주' 후보들 다수 진입

[6·2지방선거]광주·전남 시도의회 민주 독점구도 깨졌다…민노 등 `비민주' 후보들 다수 진입

by 배상현 기자 2010.06.03

【광주=뉴시스】배상현 기자 = 6·2지방선거결과 광주·전남 시·도의회에 민주노동당과 무소속 후보들이 상당수 진입해 민주당 일당독점 구도가 깨질 전망이다.

6·2지방선거 개표 결과 광주시의회는 지난 1991년 개원 이후 처음으로 민주노동당 지역구 의원이 처음으로 탄생했다.

광주 서구4선거구에 출마한 민노당 강은미 후보는 3일 지방선거 개표결과 1만3541표(41.5%)를 획득해 민주당 김성현 후보(38.4%)와 무소속 김월출 후보(20.1%)를 제치고 당선된 것.

전남도의회도 민노당 정우태 (장흥)·이정민후보 (보성), 무소속 정정섭(구례)· 최경석(장흥)·곽영체(강진)·박동주(함평) 후보 등 `비민주' 후보가 6명이 당선되는 이변을 낳았다.

전남도의회는 그동안 재보궐선거 등에서 민노당과 무소속 후보가 간헐적으로 당선됐으나 본 선거에서 `비민주' 후보가 다수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있는 일이다.

더욱이 광주시의회와 전남도의회는 비례대표 의석 배분을 앞두고 있어 민주당 이외에 후보가 추가로 의회로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 `비민주' 의원의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결과는 민주당이 이번 지방선거 공천과정에서 각종 잡음에 따른 지역민의 실망감과 함께, 일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민주당 일당독점 체제를 깨트리자'는 운동에 적극 나선 것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광주 희망과 대안' 관계자는 "광주시의회는 1991년 개원 이후 민주당이 거의 100% 독점해왔다"며 "견제와 균형을 위해 의회내 다양한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광주에 사는 김모씨(42)는 "민주당 독점체제속에서 거수기 역할 등 집행부와의 유착에 따른 각종 부작용이 문제가 많았다"면서 "이번 선거결과에 따라 민주당 일당 독주구도를 차단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 의미있는 일이다"고 말했다.

prax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