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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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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출범도 전에 '얼룩'…당선자 2명 구속, 3명 수사대상, 민주당만 4명

전남도의회 출범도 전에 '얼룩'…당선자 2명 구속, 3명 수사대상, 민주당만 4명

by 배상현 기자 2010.06.24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내달 1일 개원을 앞둔 제9대 전남도의회가 출범도 전에 얼룩이 지고 있다.

일부 도의원 당선자들이 각종 비리와 선거법 위반 등에 잇따라 연루돼 검.경의 수사를 받고 있기때문이다.

23일 전남도의회 등에 따르면 9대의회 도의원 당선자 62명 중 2명이 구속됐고 3명은 검찰과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더욱이 5명의 당선자 중 4명이 민주당 소속이라는 점에서 민주당의 후보 검증시스템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박모 당선자(49.함평.무소속)는 지난 6·2지방선거 과정에서 유권자 A씨에게 현금 100만 원을 건네는 등 유권자 수십명에게 현금 1600여만 원과 140만 원 상당의 사과 등 총 1740만 원 가량의 금품을 살포한 혐의로 구속됐다.

또 이모 당선자 (45.여수.민주)는 지방지 주재기자로 근무하면서 기업들로부터 광고비를 받아 본사에 입금하지 않거나 일부만 송금한 혐의로 구속됐다.

또 A당선자(여수. 민주)는 경관조명 사업 관련 사건에 연루돼 돈을 받은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B당선자(순천.민주)는 지방선거과정에서 부인이 금품을 살포한 혐의로, C당선자(진도.민주)는 부재자 투표 대상자들에게 지지호소 서한문을 발송한 혐의로 각각 조사를 받고 있다.

이같이 전남도의회가 출범도 전에 도의원 당선자들이 잇따라 비리 등에 연루돼 흠집이 나면서 실추된 위상으로 집행부를 제대로 감시 견제할 수 있겠느냐는 비아냥소리가 의회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주민 정모씨(33.무안군 삼악면)는 "비리나 선거법위반에 연루된 당선자 중 대부분이 민주당 소속이라는 점에서 후보를 검증해 뽑는 과정에 문제가 있는 것같다"면서 "도의회가 제대로 역할을 하는지 지켜볼 것이며, 반드시 그 결과를 다음 지방선거때 표로 심판하겠다"고 말했다.

prax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