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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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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탄 오현섭 여수시장' 이임식 취소

'잠수탄 오현섭 여수시장' 이임식 취소

by 맹대환 기자 2010.06.30

【여수=뉴시스】맹대환 기자 = 경찰 수사를 피해 잠적한 오현섭 전남 여수시장의 행방이 9일째 오리무중인 가운데 여수시가 30일 예정된 이임식을 취소키로 결정했다.

29일 여수시에 따르면 야간경관조명사업과 관련해 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오 시장과 이날까지 연락이 닿지 않아 30일 오전 시청 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던 이임식 행사를 취소했다.

이임식은 외부 인사 초청 없이 시청 공무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치를 예정이었다.

오 시장은 지난 21일부터 3일간 연가를 낸 뒤 경찰 조사를 피해 잠적했으며 24일부터 이날까지 무단 결근 중이다.

특히 지명수배가 내려진 오 시장은 경찰 수사망을 피해 9일째 잠적 중이어서 여수시청 안팎에서 갖가지 억측이 나돌고 있다.

일각에서는 오 시장이 처벌 수위를 낮추기 위해 퇴임 이후 경찰에 출석할 것이라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무엇보다 현 시장의 불명예스런 잠적으로 공무원들은 물론 여수 지역 주민들도 착잡한 표정이다.

여수시청 한 공무원은 "오 시장이 민주당 공천을 받고도 선거에서 낙선한 것은 그만큼 민심이 좋지 않았다는 반증이다"며 "떠나는 뒷모습까지 좋지 않아 공무원들의 사기가 땅에 떨어졌다"고 한숨 쉬었다.

여수시민 김모씨(42)는 "잘못을 했으면 마땅히 경찰 조사를 받고 시민들에게 사죄해야 한다"며 "오 시장이 여수시민 전체의 얼굴에 먹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김충석 신임시장 취임식은 7월1일 오전 여수시민회관에서 예정대로 치를 예정이다.

mdhnew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