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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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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교육장 주민추천공모 후유증 '심각'

목포교육장 주민추천공모 후유증 '심각'

by 박상수 기자 2010.08.06

【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심사위원의 편향된 선정과 명단 사전 유출 의혹 등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전남 목포교육장 공모가 심각한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더욱이 특정단체가 심사위원에서 배제되고 교육장을 추천한 인사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부실한 심사위원 선정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목포교육청은 지난 2일 실시한 목포교육장 심사위원으로 후보자를 추천한 인사가 참여해 논란이 되자 해당 심사위원의 점수를 배제했다고 5일 밝혔다.

목포교육청은 당초 교육장 공모시 심사의 공정성을 저해할 우려가 있을 경우 심사위원으로 위촉을 제한하고 심사행위 자체를 무효화토록 규정했다.

해당 심사위원은 학부모 자격으로 자녀가 다니는 학교의 교장이 교육장 응모에 나서자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교육장 심사위원으로는 도교육청에서 당연직 2명과 인력 풀 가운데 추첨한 3명, 지역교육청으로부터 추천받은 12명 중 6명 등 모두 11명이 참여했다.

하지만 목포교육장 심사위원의 경우 전교조와 목포교육연대 등 진보적 성향 단체 인사들이 5~6명이 포함된 반면 학부모단체는 배제됐다.

목포시 학교운영위원연합회 회원 20여 명은 이 날 장만채 교육감을 항의 방문하는 등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이들은 장 교육감과 만나, 교육의 3주체 중 하나인 학부모들의 모임인 학교운영위원회를 심사위에서 배제한 것은 교육 소비자를 무시한 처사라고 성토했다.

또 주민추천교육장공모추진위원회 11명의 위원 중 부교육감과 교육국장 등 당연직 위촉위원 7명이 심사위원으로 또다시 참여하는 것은 추진위에 힘이 과도하게 편중됐다고 주장했다.

장 교육감은 "교육문화를 바꿔보기 위해 교육감 공모제를 도입했으나 처음 시행하는 제도이다보니 심사위원 선정과정 등에서 일부 미숙한 점이 나타났다"면서 "연말까지 철저한 준비작업을 거쳐 내년 3월부터 시행되는 교육장 공모는 차질없이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arks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