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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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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정부, 영산강 퇴적토 준설방안 검토"

원희룡 "정부, 영산강 퇴적토 준설방안 검토"

by 안현주 기자 2010.08.10

【광주=뉴시스】안현주 기자 = 원희룡 한나라당 사무총장이 9일 오후 광주 남구 승촌동 영산강 살리기 사업 6공구 승촌보 건설현장을 찾아 지역 환경단체 대표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ahj@newsis.com 2010-08-09 【광주=뉴시스】안현주 기자 = 원희룡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9일 "정부가 영산강 수질개선을 위해 하류의 퇴적토를 준설하고 해수를 유통시키는 방안에 대해 용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영산강사업 구간인 광주 남구 6공구 승촌보 건설현장에서 지역 환경단체 대표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수질개선이라는 주목적을 위해 추가적인 사업이 필요하다면 적극 수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영산강지키기 광주전남시민행동'과 '광주전남 문수스님유지실천위'가 지난달 승촌보 인근에 개원한 '문수선원(禪院)'을 방문해 법선 스님과 임낙평 광주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나간채 운하반대전국교수모임 공동대표 등과 만나 30여 분간 대화를 나눴다.

선원장 문수스님은 원 사무총장에게 "소통은 입이 아닌 귀로 해야한다"며 "영산강사업에 앞서 '물은 고이면 썩고,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는 당연한 이치를 되새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원 사무총장은 "일각에서 '4대강 전도사'로 나선 것 아니냐고 말하는데, 그것이 아니라 '소통의 전도사'라고 불러달라"며 "직접 내려와보니 환경단체도 영산강사업의 근원을 반대하는 것이 아닌 공사방식의 견해차임을 느꼈다"고 답했다.

또 "영산강 수질악화의 주범이라고 할 수 있는 광주시 오염원의 차단과 영산강하구언 인근 퇴적토 준설사업을 국토청이 검토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영산강사업도 단기적으로 볼때 생태계 파괴요인이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생태계의 다양성을 풍부하게 만들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 진행중인 보 공사가 마무리가 되면 지역민의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사업 추진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다"며 "퇴적토 준설비용으로 1조원이 투입된다고 하지만 오염원을 영구히 제거할 수만 있다면 1조원이 아니라 더 큰돈도 투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많은 돈을 들이고도 수질개선 효과가 미미하거나 효율성이 떨어진다면 원천적인 오염원을 찾아 적절한 사업을 펼쳐야 한다"며 "퇴적토 준설보다 영산강 상류나 광주시 생활하수의 수질개선이 우선이라면 그것을 먼저 시행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ahj@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