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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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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섭 전 여수시장 측근 자수설…수사 급물살

오현섭 전 여수시장 측근 자수설…수사 급물살

by 맹대환 류형근 기자 2010.08.19

【여수=뉴시스】맹대환 류형근 기자 = 전남 여수시의원들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전달한 혐의로 경찰의 수배를 받고 있는 주모씨(67)가 조만간 중국에서 국내에 입국해 자수할 것으로 알려져 경찰 수사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주씨가 지난 6월21일 잠적 후 현재까지 도피 중인 오현섭 전 여수시장의 측근이라는 점에서 주씨의 출두가 오 전 시장의 자수에도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8일 여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중국에서 도피 행각을 벌이고 있는 주씨가 빠르면 이주 안에 국내에 입국, 경찰에 자진 출두할 예정이다.

주씨는 여수 지역 야간경관조명사업 업자로부터 2억60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6월 구속된 김모 전 여수시 국장(59·여)이 준 1억 원을 지난해 말 여수시의원 10여 명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실제 김 전 국장이 경찰에 구속된 뒤 여수시의원 서모씨가 주씨로부터 지난 1월 현금 500만 원을 받았다고 경찰에 신고했었다.

이후 주씨가 서씨를 포함해 여수시의원 10여 명에게 돈을 전달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으나 주씨가 중국으로 도피해 수사가 장기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씨가 경찰에 출두할 경우 그동안 제기됐던 여수시의원 연루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또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수배된 오 전 시장의 자수에도 일정부분 영향을 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주씨가 김 전 국장과 오 전 시장의 뇌물수수 연루 혐의를 시인할 경우 오 전 시장의 신변 변화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씨가 그동안 오 전 시장과 공모해 증거를 인멸했을 경우 오히려 경찰 수사가 벽에 부딪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주씨 측근 등으로부터 그가 이번 주 내에 자진 출두할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며 "주씨가 자수하는데로 여수시의원 연루 의혹에 대한 수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mdhnew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