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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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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경관 뒷돈’ 여수시의원 8명 입건

야간경관 뒷돈’ 여수시의원 8명 입건

by 류형근 기자 2010.08.25

【여수=뉴시스】류형근 기자 = 전남 여수경찰서는 24일 오현섭 전 여수시장의 뇌물 전달책이자 사돈인 주모씨(67)로부터 부적절한 뒷돈을 받은 현직 전남도의원을 포함해 전·현직 여수시의원 8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전격 입건했다.

경찰은 또 2명의 의원을 추가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서모 의원(57) 등 8명은 지난 23일 제3자 뇌물취득 혐의로 구속된 주씨에게 지난해 5월부터 9월 사이 자신의 사무실에서 "여수시장을 잘 봐 달라"는 부탁과 함께 각각 500만 원씩을 받은 혐의다.

경찰은 또 현직 의원 2명을 추가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어서 사법처리 인원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주씨에게 돈을 받은 혐의가 있는 의원 2명을 오늘 중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이들도 모든 사실을 시인하고 있어 이번 주 중으로 의원 조사는 끝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주씨를 만나 돈을 받은 의원은 현재까지 10명으로 밝혀졌으며, 이 중 3명은 현 전남도의원, 또다른 3명은 시의원, 나머지 4명은 전직 시의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hgryu7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