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총리 내정에 광주·전남 "환영"
김황식 총리 내정에 광주·전남 "환영"
by 송창헌 기자 2010.09.17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장성 명문가(家)' 출신인 김황식 감사원장(62)이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로 내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광주·전남 지역민들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정통 엘리트 법관 코스를 밟은 대법관 출신이어선지 법조계도 총리 내정을 반겼고, 동문과 학계도 '호남 총리'에 대한 적잖은 기대감을 내비쳤다. 지역민들은 특히, 김 내정자가 통합의 시대를 열고, 지역 균형 발전에도 지렛대 역할을 해주길 기대했다.
전남대 정치외교학과 윤성석 교수는 "자기 관리가 뛰어나고 도덕성에 있어 평판이 매우 좋은 분으로 알고 있다"며 "통합형 총리로서 매우 적합한 인물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광주지법 판사 출신 한 변호사는 "업무처리가 확실하면서도 내면이 따뜻한 분이었다"며 "원칙과 온화함을 동시에 지닌 새로운 총리상을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광주YMCA 시민운동팀 정의춘 간사 "청와대와 집행부간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여야를 조정하고 사회 통합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노력을 했으면 한다. 지역의 안배에도 많은 부분을 신경 써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김기홍 사무국장 "총리를 지명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실질적 권한을 행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호남 출신이 내정됐다는 것보다는 그가 권한을 갖고 국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권한 부여도 함께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개교 이래 첫 국무총리 배출을 눈 앞에 둔 모교도 들뜬 분위기다.
광주일고 김병채 교장(59)은 "김 총리 내정자가 총리가 된다면 광주일고 사상 첫 총리로 역사에 남게 된다"며 "김 총리 내정자는 정직하고 공정한 사회를 조성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밝혔다.
이어 김 교장은 "학생들이 다양한 개성을 발휘할 수 있는 교육이 일선 학교에서 이뤄지길 기대한다"면서 "무엇보다 소외된 학생들이 마음 편히 공부할 수 있도록 교육복지에도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광주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와 1972년 14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서울고법 부장판사와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 광주지법원장, 대법관, 감사원장 등을 두루 거쳤다.
특히 김 내정자는 장성 황룡면 출신의 명문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고(故) 김흥식 전 장성군수, 고 김광식 우성병원장의 친동생으로, 김필식 동신대학교 재단이사장과는 남매 사이다.
goodchang@newsis.com
정통 엘리트 법관 코스를 밟은 대법관 출신이어선지 법조계도 총리 내정을 반겼고, 동문과 학계도 '호남 총리'에 대한 적잖은 기대감을 내비쳤다. 지역민들은 특히, 김 내정자가 통합의 시대를 열고, 지역 균형 발전에도 지렛대 역할을 해주길 기대했다.
전남대 정치외교학과 윤성석 교수는 "자기 관리가 뛰어나고 도덕성에 있어 평판이 매우 좋은 분으로 알고 있다"며 "통합형 총리로서 매우 적합한 인물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광주지법 판사 출신 한 변호사는 "업무처리가 확실하면서도 내면이 따뜻한 분이었다"며 "원칙과 온화함을 동시에 지닌 새로운 총리상을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광주YMCA 시민운동팀 정의춘 간사 "청와대와 집행부간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여야를 조정하고 사회 통합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노력을 했으면 한다. 지역의 안배에도 많은 부분을 신경 써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김기홍 사무국장 "총리를 지명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실질적 권한을 행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호남 출신이 내정됐다는 것보다는 그가 권한을 갖고 국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권한 부여도 함께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개교 이래 첫 국무총리 배출을 눈 앞에 둔 모교도 들뜬 분위기다.
광주일고 김병채 교장(59)은 "김 총리 내정자가 총리가 된다면 광주일고 사상 첫 총리로 역사에 남게 된다"며 "김 총리 내정자는 정직하고 공정한 사회를 조성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밝혔다.
이어 김 교장은 "학생들이 다양한 개성을 발휘할 수 있는 교육이 일선 학교에서 이뤄지길 기대한다"면서 "무엇보다 소외된 학생들이 마음 편히 공부할 수 있도록 교육복지에도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광주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와 1972년 14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서울고법 부장판사와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 광주지법원장, 대법관, 감사원장 등을 두루 거쳤다.
특히 김 내정자는 장성 황룡면 출신의 명문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고(故) 김흥식 전 장성군수, 고 김광식 우성병원장의 친동생으로, 김필식 동신대학교 재단이사장과는 남매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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