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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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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당권도전자 '텃밭' 전남서 구애

민주 당권도전자 '텃밭' 전남서 구애

by 이학수기자 2010.09.20

전대출마 8명 "정권교체 적임자" 열띤 유세전
10·3 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및 최고위원에 출마하는 후보 8명은 17일 텃밭인 전남을 방문, ‘2012년 정권교체의 적임자’를 강조하며 열띤 유세전을 벌였다. <사진>

이들 후보들은 이날 오후 전남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전남도당 제2기 정기 대의원대회장을 찾아 이명박 정권의 실정을 거세게 비판하고 2012년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배숙 후보는 "역사의 진보와 국민을 위해 반드시 집권해야 한다"면서 "좋은 정책을 만든다면 이명박 정권을 깰 자신있다. 생활밀착형 좋은 정책을 만들어 국민 마음을 사로 잡겠다"며 “계파와 분파로 나뉘어 반목하고 갈등하는 민주당이 화합하고 하나 되게 만들어 2012년 정권창출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인영 후보는 “복지와 평화의 길이 민주주의와 더불어 우리 역사가 진보하는 시대정신”이라며 "민주당은 서민과 중산층 대변하는 정당으로 새롭게 변하고 있다. 진보개혁세력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면서 "민주와 진보진영이 단결해 정권탈환하겠다. 민주와 진보세력이 하나가 되도록 정권교체의 길을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박주선 후보는 “2012년 정권 창출을 위해 민주당은 모든 것을 바꾸고 국민들을 감동시켜야 한다. 이번 경선을 통해 수권정당으로 만들어야 할 역사적 책무가 있다”며 "하지만 대다수 국민은 민주당 정권이 잡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집권이 절체절명의 과제다. 당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확실히 바꿔야 한다"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호남을 대표할 있는 사람이 없다고 하는데, 저를 호남을 대표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뽑아 달라"고 호소했다.

천정배 후보는 "저는 DJ 개혁사상을 가장 앞장서서 충실히 지켜왔다. DJ 피가, 호남 개혁의 피가 흐르고 있다. 호남대변하는 큰 정치인이 되겠다"면서 “민주당은 하나부터 열까지 통째로 바꿔 2012년 반드시 집권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학규 후보는 "위기에 처해있는, 불임정당 낙인찍힌 민주당 놔둘 수 없어 당권도전에 나섰다. 당대표 얼굴도 안 바뀌면서 민주당이 바뀌었다고 누가 믿겠는가"라면서 “이번 전대는 집권의지를 보여 주는 자리로, 민주-진보 진영의 대통합과 중도세력 끌어안기로 더 큰 민주당을 만들어 집권의 길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동영 후보는 “집권의지도 중요하지만 구체적 집권전략이 필요하다. 어떻게 집권할 것인가. 담대한 진보의 길, 역동적 복지국가는 국민들의 태산같은 걱정거리를 국가가 나서서 덜어준다. 사회복지를 위해 부유세를 당론으로 채택하겠다"면서 "지방선거에서 증명했던 연합정치길을 통해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정세균 후보는 "2년전 쌀과 비료 북한지원 약속했는데 아직 지키지 않고 있는 이명박 정권을 규탄해야 한다"면서 “민주당의 기초체력을 다지고 선당후사(先黨後私)를 실천한 사람”이라며 “정세균은 이기는 법을 안다. 한나라당이 가장 두려워할 사람은 정세균이다. 민주당이 총선에서 1당이 되고, 대선서도 승리하는 당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재성 후보는 “집권하지 못하는 진보는 진보가 아니다. 집권전략이 없는 민주당은 집권전략을 다시 짜야 한다”라며 “‘빅3’만으로 대선경쟁을 치러선 안 되고 통합과 연대를 통해 빅3+알파가 돼야 한다”면서 "40대 철마 최재성이 그 역할을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터네전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