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지사 응급헬기 전용기처럼 이용
전남도지사 응급헬기 전용기처럼 이용
by 이학수 기자 2010.09.28
▲ 박준영 전남지사가 응급환자이송 헬기를 전 대통령 생가 방문과 나로호 발사 참관, 여수박람회 참석, 방송사 TV토론회 프로그램 출연 등에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남도가 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구입한 응급구조헬기가 구입 목적과 다른 일반 업무에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나라당 손숙미(비례대표) 의원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3년 이후 응급환자이송 헬기구입을 위해 응급의료기금에서 총 325억원이 지자체에 지원됐으며, 현재 8대를 구입해 6대가 운행 중이다.
그러나 최근 5년간 전체 응급구조헬기 운영현황을 살펴보면 주목적인 응급환자 이송은 전체 운항 2천775건 중 359건으로 13%에 그쳤다.
전남의 경우 지난 2003년 35억원의 예산이 반영돼 2005년 미국산 헬리콥터(BELL430)를 구입했으며, 최근 5년간 472회 운항해 136건(29%)의 응급환자를 이송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전남은 응급구조헬기를 다른 용도로 사용한 사례에서도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했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전 대통령 생가 방문과 나로호 발사 참관, 여수박람회 참석, 방송사 TV토론회 프로그램 출연에도 헬기를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남은 응급구조헬기를 운용중인 6개 지자체 중 경남과 함께 가장 높은 응급환자 이송률을 기록해 최근 3년간 응급구조헬기 기타목적 사용 내역에서도 전남이 4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북 24건, 경남 38건, 대구 5건, 강원 16건, 충북3건 등이다.
하지만 보건복지부는 예산만 지원했을 뿐 지금까지 실태조사 및 파악을 전혀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손숙미 의원은 "325억원의 혈세가 투입된 응급구조헬기가 원래 목적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일부 지자체의 업무지원이나 홍보활동 등에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지금이라도 원래 목적에 사용될 수 있도록 관련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브레이크뉴스호남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나라당 손숙미(비례대표) 의원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3년 이후 응급환자이송 헬기구입을 위해 응급의료기금에서 총 325억원이 지자체에 지원됐으며, 현재 8대를 구입해 6대가 운행 중이다.
그러나 최근 5년간 전체 응급구조헬기 운영현황을 살펴보면 주목적인 응급환자 이송은 전체 운항 2천775건 중 359건으로 13%에 그쳤다.
전남의 경우 지난 2003년 35억원의 예산이 반영돼 2005년 미국산 헬리콥터(BELL430)를 구입했으며, 최근 5년간 472회 운항해 136건(29%)의 응급환자를 이송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전남은 응급구조헬기를 다른 용도로 사용한 사례에서도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했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전 대통령 생가 방문과 나로호 발사 참관, 여수박람회 참석, 방송사 TV토론회 프로그램 출연에도 헬기를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남은 응급구조헬기를 운용중인 6개 지자체 중 경남과 함께 가장 높은 응급환자 이송률을 기록해 최근 3년간 응급구조헬기 기타목적 사용 내역에서도 전남이 4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북 24건, 경남 38건, 대구 5건, 강원 16건, 충북3건 등이다.
하지만 보건복지부는 예산만 지원했을 뿐 지금까지 실태조사 및 파악을 전혀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손숙미 의원은 "325억원의 혈세가 투입된 응급구조헬기가 원래 목적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일부 지자체의 업무지원이나 홍보활동 등에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지금이라도 원래 목적에 사용될 수 있도록 관련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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