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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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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전남 목재문화재 화재보험 가입률 전국 최하위권

[국감]전남 목재문화재 화재보험 가입률 전국 최하위권

by 구길용 기자 2010.10.06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전남지역 중요목조문화재에 대한 화재보험 가입률이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문화재청이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장병완 의원(민주·광주 남구)에게 제출한 '중요목조문화재 화재보험 가입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전남지역 국보·보물 18건 가운데 단 2건(11%)만 화재보험에 가입됐다.

반면 서울과 부산, 경기, 제주 등은 100% 화재 보험 가입률을 기록했으며 인천(66%)과 충북(40%), 전북(37%), 충남(33%) 등도 전국 평균 가입률 29%를 웃돌았다.

강원(16%)과 경북(12.5%), 전남(11%) 등은 전국 평균치에 못미쳤으며 대구와 대전은 전혀 가입되지 않은 것로 나타났다.

전남도내에서 화재보험에 가입된 목조문화재는 국보 304호인 여수 진남관과 보물 1311호 순천 선암사대웅전이며 나머지 구례 화엄사 각황전(국보 67호) 등 국보 4건과 영광 불갑사 대웅전(보물 830호) 등 보물급 12건은 가입되지 않았다.

장병완 의원은 "목조문화재에 대해 화재보험 가입이 부진한 이유는 지자체의 재정여건과 관심 부족, 화재보험사의 관련 상품부재 때문이다"며 "숭례문 화재를 거울삼아 문화재를 재난으로부터 지키는 것이 급선무다"고 지적했다.

kykoo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