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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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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장성군수 허위사실 유포 의혹 재수사

檢, 장성군수 허위사실 유포 의혹 재수사

by 송창헌 기자 2010.10.07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이청 무소속 장성군수 후보측의 금품살포 의혹을 제기한 김양수 장성군수에 대해 검찰이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재수사에 착수했다.

광주고검은 최근 광주지검에서 지난 7월 불기소처분한 김 군수의 항고사건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여부와 관련해 재수사할 것"을 광주지검에 지시했다.

이 후보측은 그동안 "유권자들에게 돈을 뿌린 사실이 없으며, 주민들끼리 택시비를 주고 받는 장면이 유세현장에서 '금품 살포'로 둔갑된 것"이라고 주장해왔으며, 검찰은 이 후보 측의 항고를 받아들여 재수사에 착수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유사 선거사무실 운영 등 조직적인 부정선거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할 것으로 알려져 수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후보 측은 투표일을 이틀 앞두고 장성역 광장에서 열린 이 후보 유세장에서 한 노인이 택시비 1만원을 빌려 귀가하는 장면을 선거운동원이 금품살포로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다음날 이를 근거로 '이 후보측이 금품을 뿌렸다'며 대대적인 유세와 군중 집회를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택시비를 빌린 당사자가 경찰에서 "(할머니들끼리) 단순히 택시비를 주고 받았을 뿐"이라고 진술하고 돈도 단돈 1만원이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허위사실 유포 의혹이 불거졌다.

goodch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