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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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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광주 환자 유입 69만명, 전남 환자 유출 77만명

[국감]광주 환자 유입 69만명, 전남 환자 유출 77만명

by 구길용 기자 2010.10.15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광주지역내 환자유입수가 유출에 비해 연간 27만명이 많은 반면 전남지역은 유출 환자수가 10만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원희목 의원(한나라·비례)이 배포한 '2009년 호남지역 환자 유출입현황 분석'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시민 중 의료기관을 이용한 환자는 총 163만5000명으로, 이 중 관내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는 121만8천명(74.5%), 타지역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는 41만7000명(25.5%)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광주 소재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는 190만3000명으로, 이 중 광주에 거주하는 환자는 121만8000명(64.0%), 타지역 거주 환자는 68만6000명(36.0%)이었다.

광주 시민 중 타지역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은 유출환자가 41만7000명인데 반해 타지역에 살면서 광주지역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은 유입환자가 68만6000명으로 26만9000명이 더 많았다.

연간 27만여명의 '환자 이익'을 보고 있는 셈이다.

전남도민 중 의료기관을 이용한 환자는 224만7000명으로, 전남 관내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는 147만7000명(65.8%), 타지역 의료기관으로 유출된 환자는 77만명(34.2%)이었다.

전남 소재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는 215만2000명으로, 이 중 전남도민은 147만7000명(68.6%), 외지환자는 67만5000명(31.4%)이었다.

전남에서 타지역으로 유출된 환자 77만명에 비해 유입환자는 9만5000명이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원 의원은 "연간 10만여명에 달하는 전남지역 '환자 손해'는 광주지역으로 환자가 쏠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며 "각 지역별로 가벼운 수술과 질환을 전담 치료할 수 있는 거점병원을 만들어야 의료전달체계를 바로 잡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kykoo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