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정부의 생태산업단지 국비예산 지원이 지역별로 격차가 심해 호남지역의 소외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민주당 김재균 의원(광주 북을)이 배포한 한국산업단지공단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5년 동안 집행된 생태산업단지 국비예산 지원규모가 호남권이 영남의 44.3%에 불과했다.

사업 1차년도에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였던 예산배정이 2년차 이후 격차가 심해져 영남은 전체 160억 5100만원 가운데 54.9%인 81억1500만원을 차지한 반면, 호남은 37억4400만원으로 불과 23.4%에 그쳤다.

김 의원은 "호남과 영남지역을 비교할때 울산과 여수는 석유화학 중심, 포항과 광양은 철강중심 업종이 집적돼 있어 국비예산이 편중 지원될 만한 이유가 없다"며 "명백한 지역차별인 만큼 이를 즉각 시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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